[1124마감체크] FOMC 의사록 공개 안도감, NAVER·카카오 강세
[1124마감체크] FOMC 의사록 공개 안도감, NAVER·카카오 강세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2.11.24 16:26
  • 최종수정 2022.11.24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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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FOMC 의사록 공개 안도 랠리에 상승
11월 CPI 당시 레벨 정당화, 성장주 유리한 국면 전망
적절한 수익 실현 전략 필요, 대형주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11월 24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FOMC 의사록 공개에 반등한 뉴욕 증시 영향을 받아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며, 코스닥이 연일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96% 상승한 2,44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금융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1,270억, 66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17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일회용품 제한 이슈에 반등했고, 증권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이 위험 자산 선호 심리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통신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74% 상승한 73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1,203억, 99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08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이 ‘재벌집 막내아들’ 이슈에 상승했고, IT 부품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차익 매물 영향에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 특징주

플랫폼·게임 등 낙폭과대 성장주가 위험 자산 선호 심리 반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1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준은 FOMC 의사록에서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나스닥 지수가 1% 가까이 반등하는 등 뉴욕 증시가 연휴를 앞두고 호조를 보였습니다.

한편 장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면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NAVER, 카카오 등 플랫폼주가 강세를 보였고,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 게임주 역시 동반 상승했습니다.

2차전지주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 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씨티그룹이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하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7% 넘게 급등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최근 테슬라의 주가 조정에 따라 단기적인 리스크에 비해 리워드 레벨이 균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대주전자재료, 천보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전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한국 내 기가팩토리 건설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엠플러스, 켐트로스, 에이프로 등 2차전지 장비주가 장 초반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관련주가 해외 OTT 1위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아시아 드라마 및 영화 제공 OTT 라쿠텐 비키에 따르면, 송중기·이성민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이 서비스 론칭 5일 만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50여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라쿠텐 비키는 현재 미주와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 190여개국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중인 대다수 국가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인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래몽래인, 위지윅스튜디오, 콘텐트리중앙, 미스터블루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OCI가 인적분할 소식에 급등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OCI가 회사의 주력 사업인 화학 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기존 회사 주주는 OCI홀딩스와 OCI의 지분율에 따라 동일하게 분할 신설법인의 주식을 배분받게 되며, 분할 비율은 OCI홀딩스 69%, OCI 31%입니다.

존속법인 OCI홀딩스는 기존 주력 산업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도시개발,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며, 신설법인 OCI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석유화학·카본소재 사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분할은 내년 3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됩니다.

고려아연이 LG화학, 한화와의 자사주 교환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날 LG화학과 고려아연이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대응을 위한 원재료 발굴 등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LG화학과 고려아연은 256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맞교환하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화도 고려아연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한화가 보유한 자사주 7.3%와 고려아연의 자사주 1.2%를 맞교환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이번 지분 맞교환이 사업 제휴 강화를 위한 전략적파트너십 관계 구축 및 중장기 사업계획 추진을 위한 투자자금 확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고려아연과 영풍그룹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우군 확보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증시 휴장

 

경제지표
독일 11월 IFO 기업환경지수
중국 10월 공업기업이익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간밤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안도 랠리를 보였던 뉴욕 증시 영향에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연준이 지난 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 둔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일부 해소됐습니다.

특히 11월 FOMC는 CPI가 발표되기 이전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12월 FOMC의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역시 25bp 인상에 그치면서, 최근 반등하던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11월 CPI 이후 급반등했던 지수 레벨을 정당화할 수 있는 계기는 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당분간 성장주에게 유리한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FOMC 의사록에서도 확인된 것처럼, 향후 금리 상단에 대한 고민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발표될 물가와 고용, 소비 심리 등에 따라 연준은 통화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오히려 장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지수의 상단이 제한될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수익을 적절히 챙기면서 가는 전략이 필요하며, 대형주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11월 2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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