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하이브가 BTS의 병역 이행으로 추정치와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하이투자증권은 8일 하이브의 연간 매출 내 BTS 비중이 2019년 97%에서 2022년 65%, 2023년 45%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1992년생 진을 시작으로 BTS 의 병역 이행이 예고되었다. 2023년 상반기까지 BTS 솔로 앨범 및 사전 제작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모든 멤버의 병역 이행 돌입이 예상되는 2023년 하반기 이후에는 멀티레이블 산하 타 IP들의 고성장이 BTS 부재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봤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2024년 하반기로 가정했던 BTS 완전체 컴백 시점이 2025년으로 예고됨에 따라 추정치를 하향하나, 4세대 상위권 IP로 자리잡은 TXT, 뉴진스 등 신인 히트를 통해 보여준 성공 복제 역량, 위버스 2.0/게임 본격화에 따른 BM 고도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여전히 타사와 차별화된 멀티플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BTS 완전체가 돌아올 2025년에는 BTS 관련으로만 최소 1000억원 이상 증익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위버스 구독 모델은 신규 수익 모델 확장, 현지화 그룹은 신시장 개척이라는 점에서 흥행 시 멀티플까지 자극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며 "지금부터 고민의 축은 BTS의 부재가 아니라 멀티레이블 IP들의 성공 강도와 BM 고도화 가능성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9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