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王] 근심 쌓인 롯데쇼핑, 자회사 하이마트 대규모 적자…”증권사, 주가 하향 조정” 
[공시王] 근심 쌓인 롯데쇼핑, 자회사 하이마트 대규모 적자…”증권사, 주가 하향 조정”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2.11.08 08:12
  • 최종수정 2022.11.08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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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1500억원 달성…전년비 418% 성장
롯데컬처웍스, 흑자전환 달성…”롯데쇼핑 수익에 힘 보탤 전망”
‘공시王’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월드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사진= 롯데쇼핑
사진= 롯데쇼핑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자회사인 롯데하이마트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근심이 한가득이다. 일부 증권사는 롯데쇼핑의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롯데쇼핑 주요이슈 요약표. 자료=타키온월드

◇ 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1500억원 달성…전년비 418% 성장

롯데쇼핑이 3분기 연결실적(잠정)을 지난 4일 공시했다. 

롯데쇼핑은 ▲매출 4조132억원 ▲영업이익은 1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YoY)는 각각 0.2%와 418.6%가 성장한 호실적이다. 

다만, 자회사인 롯데하이마트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315억원의 영업권을 손실로 처리하면서 롯데쇼핑 실적에 순손실로 잡혔다. 

NH투자증권은 롯데쇼핑과 관련, 자회사의 대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10.3% 하향 조정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이는 일회성이어서 다음 분기와 내년 동기에는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쇼핑은 크게 세 가지 부문으로 이뤄졌다. 백화점, 할인점, 전자제품 전문점 등이다. 이외에 영화 제작과 배급을 하는 롯데컬처웍스가 있다.

올 상반기 매출 기준으로 롯데백화점의 백화점 부문이 1조 573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0.5%, 마그넷·빅(VIC)마켓의 할인점 부문이 2조 9229억원으로 38.1%, 롯데하이마트가 속한 전자제품 전문점 부문이 1조 7287억원으로 22.5%를 차지한다. 

롯데쇼핑 실적추이. 자료=타키온월드

◇ 롯데컬처웍스, 흑자전환 달성…”롯데쇼핑 수익에 힘 보탤 전망”

롯데컬처웍스의 비중은 2.5%로 작다. 하지만, 코로나 기간 적자를 거듭하다,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에 끼치는 영향력은 크다.  

올 상반기까지 롯데컬처웍스는 157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들어 롯데컬처웍스가 21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이다. 

상반기 대비 무려 1800억원의 반전이 일어났다. 만일 3분기에도 롯데컬처웍스가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다면, 롯데쇼핑의 3분기 호실적은 기대할 수 없었다. 

올해 수익률(YTD)은 7일 종가 기준으로 롯데쇼핑이 2.89%이고, 코스피는 -20.84%이다. 

롯데쇼핑 주가추이. 자료=구글

 

※ 본 기사는 네이버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11월 7일 오후 11시 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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