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분기 현대코퍼레이션이 계열분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신증권은 4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목표주가 2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2022년 3분기 실적(연결)으로 매출액 1조 7057억원(+64% yoy), 영업이익 229억원(+113% yoy), 지배순이익 186억원(+77%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강 부문은 선진시장 철강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실적 부진 우려가 컸으나, 선행수주 판매 및 북미 수요 바탕으로 외형 및 수익성 방어했다”며 “승용부품은 중남미, CIS 등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중이며 반도체 수급 완화로 매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금리 인상효과로 수익성도 함께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석유화학 부문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료유, 아스팔트, PE/PP/PET 등 전반적인 제품 판매가 견조했으며 항공유 매출도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자원개발은 유가변동으로 인해 자원개발 배당수익 72억원(-29.7% qoq)이 반영됐으며 영업 외로 일회성 주식처분이익과 법인세 환급이 반영되며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4분기 철강 트레이딩 부문은 선행수주물량 소진과 포스코의 수출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외형 및 수익성의 큰 폭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 역시 유가하락 영향이 나타나며 감익이 예상되고 내년 상반기까지 철강시황은 둔화 흐름 이어질 것”이라며 “승용부품은 출고대기 수요 지속과 생산 정상화에 따른 판매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