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주류 가동률과 해외 실적 기대
롯데칠성, 주류 가동률과 해외 실적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2.11.04 09:35
  • 최종수정 2022.11.04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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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롯데칠성이 각종 비용 반영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중장기 실적 개선의 동력은 주류 가동률과 해외 실적이다.

한화투자증권은 4일 롯데칠성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7843억원, 영업이익은 12.2% 감소한 750억원이라고 전했다. 

롯데칠성 CI
롯데칠성 CI

3분기 매출액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한 반면,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917억원은 하회했다.

제로탄산 판매 호조로 탄산음료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7% 성장하며 별도 음료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 말 기준 롯데칠성의 제로탄산 시장점유율은 50.2%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산된다. 

업소 시장 침투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면서 맥주 매출액은 1.3% 감소에 그쳤으나 소주, 와인, 수출 매출액이 각각 22.5%, 26.3%, 21.8% 성장하며 별도 주류 매출 역시 두자릿 수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매출액은 두 사업부 모두 추정치에 부합한 반면 화물연대 파업 영향 및 포장재 가격 상승 부담이 음료 원가 상승 압박으로 이어지고 임금인상소급분 선반영, 소주 신제품 새로 출시로 상반기 대비 광고선전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9개 분기만에 감익을 기록했다. 

중장기 실적 개선의 동력은 주류 가동률과 해외 실적이다. 3분기 기준 소주, 맥주 공장 가동률은 78%, 33%로 추정된다. 

롯데칠성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롯데칠성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 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생산 개시로 소주, 맥주 공장 가동률은 우상향 추세가 이어지며 주류 손익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또 2019~2024년 롯데칠성의 수출 매출액은 연평균 10.3% 성장하며 내수 매출에 한정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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