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달러 강세와 인삼공사 회복
KT&G, 달러 강세와 인삼공사 회복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2.11.04 09:25
  • 최종수정 2022.11.04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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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KT&G가 달러 강세와 인삼공사 회복으로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 

키움증권은 4일 KT&G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405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KT&G CI
KT&G CI

러시아 법인 관련 일회성 대손상각비 270억원 반영을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한 실적이다.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641억원으로, 달러 강세에 의한 외화관련손익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의 영업이익은 부동산 분양 매출 감소와 인삼공사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해 작년부터 정체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하지만 달러 강세가 심화되면서 수출담배 부문 수익성 개선, 면세점 매출 회복·가격 인상·채널 구조조정 등에 힘입어 인삼공사 실적도 3분기부터 개선되기 시작됐다"고 말했다.

올해 인삼공사의 면세점 매출을 500~6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향후 공항 트래픽 회복과 함께 매출 규모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

KT&G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KT&G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 연구원은 "강달러 수혜와 인삼공사 실적 회복에 힘입어 전사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소비경기 둔화 국면에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과 높은 재무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는 점도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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