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BGF리테일 신규점 출점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3분기 실적이 양호했다.
IBK투자증권은 4일 BGF리테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2조557억원, 영업이익은 31.7% 증가한 91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약 4.5%를 달성하였고, 일반 상품과(+3.4%) 담배(+1.5%) 등 모든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여기에 신규점 출점에 따른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을 이루어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점 성장률이 산업 성장률을 상회하였고, 강우에 따른 비우호적인 환경 및 지난해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이 지속되었으며 신석식품(FF) 품목군 성장률이 +14.2%를 기록하면서 상품군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신규점 출점 수요는 연간 순증수를 900개로 상회했다. 연초 800개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급 수요가 견조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신 가맹점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점포당 매출액 상승에 따라 가맹수수료도 증가하고 있어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선순환 효과가 이어졌다.
가정간편식(HMR) 상품군 성장이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남 연구원은 "식품소비 변화에 따라 편의점 채널이 주목받고 있고, 우수한 입지점포 및 상품군 구비에 따라 차별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편의점 상품군 믹스가 영업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