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등락 전망
원·달러 환율,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등락 전망
  • 이연우 선임기자
  • 승인 2022.10.31 10:08
  • 최종수정 2022.10.31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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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5원 오른 1423.0원으로 출발
사진 = 아이클릭아트
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원·달러 환율이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장중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원·달러 환율은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23.0원으로 개장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 최종금리 상향 배팅과 엔화 약세가 촉발한 강달러를 쫓아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고수로 엔화 약세가 두드러졌고 위안화 약세 기대도 계속되면서 달러 강세 분위기를 유도했다"며 "월말 네고 소화 후 수급 주도권이 다시 수입업체 결제로 이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환율 하단 방어와 상승압력 우위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 요인이 모두 원화에 비우호적인 상황에서 역외 롱심리도 당국 경계감을 제외하면 걸림돌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장중 위안화 움직임이 변수가 되겠지만, 주말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역외 롱플레이도 다시 활성화될 공산이 크다"고 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아시아장에서 강한 위안화 변수,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위안화 약세 패턴을 보면 전반적으로 아시아장에서 소폭 강세를 보이고 유럽, 뉴욕장에서 약세로 돌아서는 형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도 비슷한 그림이 연출된다면 장중 위안·달러 향방이 역외 롱플레이 유입을 유도 또는 억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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