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브런치] 이재용 '책임 경영' 마지막 퍼즐…내년 3월 등기이사 복귀 유력 외 경제금융뉴스
[1031브런치] 이재용 '책임 경영' 마지막 퍼즐…내년 3월 등기이사 복귀 유력 외 경제금융뉴스
  • 이실아 기자
  • 승인 2022.10.31 10:38
  • 최종수정 2022.10.31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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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0월 31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 이재용 '책임 경영' 마지막 퍼즐…내년 3월 등기이사 복귀 유력

30일 경제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등기이사는 이사회에 참석해 회사 경영에 대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법적 책임을 집니다. 오너 일가가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책임감을 갖고 경영 전면에 나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9월 생산 0.6%↓ 석달째 줄어…소비·투자까지 '트리플 감소'

9월 생산,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어 두 달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0으로 전월보다 0.6% 감소했습니다.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와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전(全)산업 생산이 석 달째 감소한 가운데 전월 큰 폭으로 반등했던 소비도 조정을 받으면서 경기 개선 흐름이 약해졌습니다.

▲ '시계 제로'에 곳간 쌓는 현대차그룹, 투자자금·재무 건전성 확보

금리 급등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는 등 '시계 제로' 경영 환경에 놓이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3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현대차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19조5850억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53.1%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기아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14조8030억원으로 약 1% 감소했지만, 단기금융상품과 단기매도가능금융자산을 합할 경우 20조3100억원으로 15.8% 늘었습니다.

▲ 북미에 말레이까지 대규모 투자…삼성SDI, 자금 조달은 어떻게

삼성SDI가 배터리 사업 호조에 힘입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자금 조달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원형 배터리 생산력 확대를 위해 말레이 2공장 증설에 1조7천억원 투자를 단행하고 미국 미시간 공장에 배터리팩 라인을 추가합니다. 또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사와 합작 회사(JV)를 설립하고 2025년 상반기까지 미국에 23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 공장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기업공개(IPO)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으나, 삼성SDI는 치솟는 금리와 얼어 붙은 발행 시장 분위기 등에 묘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 폴란드 민간원전 수주 '청신호'

폴란드의 첫 원자력발전소 건설 1단계 사업자에 미국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가 선정됐습니다. 30일 폴란드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및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회담한 뒤 우리의 원전 프로젝트에 안전한 웨스팅하우스 기술을 이용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수주를 놓고 경쟁을 벌여온 한국수력원자력은 폴란드 측이 이와 별개로 진행하는 민간 원전 사업에 대한 협력의향서(LOI)를 31일 체결할 예정입니다.

▲ 한숨돌린 채권시장…정부·한전, 한전채 계속 찍는다

채권시장에서 한전채의 구축효과 우려에도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의 한전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로 채권시장이 출렁였지만 정부의 조치로 어느정도 안정이 됐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적격담보증권에 한전채가 포함됐으니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전은 전력거래대금을 지급해야 해 연말까지 한전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 전경련 "기업 대출 급증에 상환 능력 악화…금리인상 속도 조절해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변동 금리로 대출을 대폭 늘린 가운데, 상환 능력은 악화해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19년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기업 대출은 연평균 12.9% 증가해, 976조원에서 1321조3천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팬데믹 이전 10년간 기업 대출 증가율은 연평균 4.1%에 불과했습니다.

▲ 케이뱅크 내년 1월 상장 가닥…올해 대형 IPO 사실상 마감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케이뱅크가 내년 1월로 상장 시기를 잠정 결정하면서 올해 대형 IPO가 사실상 마감되는 분위기입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주요 FI(재무적투자자)에 내부적으로 상장 목표 시점을 내년 1월로 잡았다고 알렸습니다. 증시가 약세장을 이어간 데다, 특히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주가가 추락한 것이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 현대차, 美 배터리 법인 파트너 구하기 '고심'

현대자동차가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의 파트너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5월부터 SK온 LG에너지솔루션과 각각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과 관련해 협의 중입니다. SK온과는 조지아주에 연 40GWh 규모로 지을 신공장의 투자 방식과 지분율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투자 예상 금액은 약 3조~4조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는 물량 문제로 협의가 겉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올해 정부부채비율 54%, 사상 첫 비기축국 평균 넘는다

올해 정부부채 비율이 달러화·유로화 같은 기축통화를 사용하지 않는 11개 선진국의 평균을 넘어선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31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정부·지자체·비영리 공공기관 부채의 합계) 비율은 54.1%로 전망됩니다. 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35국 가운데 기축통화를 사용하지 않는 한국, 노르웨이, 뉴질랜드, 덴마크 등 비(非)기축 통화국 11국 평균(53.5%)보다 0.6%p 높습니다.

▲ 한화, 폴란드 포탑 탑재한 '레드백' 수출 검토

한화디펜스가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을 폴란드에 수출하기 위해 현지 포탑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디펜스는 폴란드에서 레드백 성능 시연을 가졌습니다. 국방부도 방산 수출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레드백 수출 지원에 나설 전망입니다.

▲ 공정위, 플랫폼 독과점규제 법제화 검토…국내 특수성 고려 관건

공정거래위원회가 해외 입법례를 참고해 플랫폼 독과점을 규율하기 위한 법 개정이나 새로운 법 제정이 필요한지 검토합니다. 3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현행 공정거래법으로 플랫폼 독과점 문제를 규율하는 데 한계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유럽연합(EU)·미국 등처럼 더 적극적으로 빅테크 독과점을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국의 시장 상황과 법체계, 토종 기업 육성 필요성 등을 고려하면 새로운 규제를 신설하는 문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아 경쟁 당국인 공정위의 고심이 깊어 보입니다.

▲ 한화건설, 100억弗 이라크 주택사업 최종 철수 결정

한화건설이 약 10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사업에서 최종 철수하게 됐습니다. 30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로 한화건설과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간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 계약이 최종 해지됐습니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 7일 NIC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NIC가 3주의 기한 내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음에 따라 해지 효력이 발생한 것입니다.

▲ 정기선 HD현대 대표, 美 팔란티어 회장과 면담…빅데이터 JV 설립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피터 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을 만나 신규 사업 추진과 경영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정기선 대표가 최근 방한한 피터 틸 회장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환담을 갖고 조인트벤처(JV)를 비롯해 양사가 진행 중인 협력 사업을 더욱 진전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정기선 대표와 피터 틸 회장은 양사가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사업분야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X)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 해외서 한국라면 인기 쑥쑥…1~9월 수출 사상 최고

한류 콘텐츠 인기로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올들어 우리나라 라면 수출도 크게 증가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라면 수출은 5억6820만 달러(약 81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증가하면서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6억7440만 달러 어치의 라면을 수출했는데 추세대로라면 올해 전체 누계는 이 실적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美 9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월비 0.5%↑…예상치 부합

미 연준(Fed)이 선호하는 물가가 대체로 예상 수준에 부합했지만,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현지시간 28일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5%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 8월에도 전월대비 0.5% 올랐었습니다.

▲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59.9…기대 인플레 상승

10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가 상승했으나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미시간대는 현지시간 28일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59.9로 예비치인 59.8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 6월에 기록한 역대 최저치인 50.0보다 상승했습니다.

▲ 美 3분기 고용비용지수 전분기比 1.2%↑…월가 예상 부합
 
올해 3분기 미국의 고용 비용이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분기 대비 1.2% 올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분기 기록한 1.3% 증가에서 소폭 낮아졌습니다.

▲ 獨 10월 CPI 예비치 전년비 10.4%…70년만에 최고치 또 경신

독일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또 7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독일연방통계청(Destatis)에 따르면 10월 독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월보다 0.9%, 전년보다 10.4% 상승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기준을 따른 물가지수(HICP)는 전월대비 1.1%, 전년대비 11.6% 올랐습니다. 인플레이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에너지가격이었습니다.

▲ "튀르키예, 곡물협정 연장 위해 러시아와 협상중"

 튀르키예(터키)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합의에 더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러시아를 설득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습니다. 튀르키예의 한 관계자는 "모든 대화 수준에서 러시아와 전화 외교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상황이 복잡하다"며 "이처럼 어려운 순간에는 세부 사항이 공개돼선 안 된다.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10월 31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이실아 기자 instdaily.l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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