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특수성 소멸...원점에서 시작
하이브, BTS 특수성 소멸...원점에서 시작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2.10.20 11:25
  • 최종수정 2022.10.20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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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하이브가 BTS의 특수성이 사라지고, 이제 원점에서 시작할 때라는 평가가 나왔다. 

대신증권은 20일 하이브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350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612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569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탄소년단. 사진=하이브
방탄소년단. 사진=하이브

앨범과 공연 매출은 각각 전 분기 대비 20%,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븐틴, 뉴진스 등의 앨범 발매에도 불구하고, BTS의 앨범 발매와 해외 콘서트가 있었던 2분기 대비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BTS 앨범 판매 비중은 2분기 43%, 3분기 22%로 추정했다. 콘텐츠 매출은 BTS 메모리즈 DVD 판매의 실적 기여로 전 분기 대비 15% 증가가 예상된다. 

그동안 하이브는 BTS라는 글로벌 IP를 기획하고 보유했다는 점에서 다른 엔터사 대비 멀티플 할증을 받아왔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BTS 이후 꾸준히 후배 아티스트들을 선보였지만 경쟁 엔터 3사의 신인 아티스트들과 비교 시 BTS만큼의 독보적인 글로벌 IP 파워는 부족하다"며 "후배 아티스트들 확실히 모두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긴 하나 이는 회사의 기획력 보다는 K-POP 산업의 성장 효과"라고 판단했다. 

하이브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하이브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이 연구원은 "BTS의 활동이 배제되고 후배 아티스트들의 활동으로만 실적 성장성이 확인되는 구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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