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도시바(東芝, 6502.T)가 리튬이온 이차전지 관련 기술의 특허 종합력 '톱 포지션'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도시바는 올해 9월에 실시한 티탄산리튬(LTO) 중심의 '리튬이온 이차전지 산화물계 부극 관련 기술' 특허 조사에서 일본과 미국, 유럽 모두에서 랭킹 1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2000년 이전부터 산화물계 부극의 하나인 LTO에 주목해 연구 개발에 임했다"면서 "이후 2008년부터 부극에 LTO를 채용한 리튬 이온 이차 전지 SCiB(TM)의 제조·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리튬이온 전지에는 탄소계 부극재가 사용된다. 하지만, 도시바는 LTO의 채용에 의해 ▲안전성 ▲긴 수명 ▲급속 충전 ▲고입출력 ▲저온 성능 ▲넓은 실효 SOC 등 6개의 특징을 겸비한 리튬이온 이차전지를 실현해 냈다.
도시바 관계자는 "오랜 세월 쌓아온 높은 기술력과 양질의 특허를 통해 고평가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전략적으로 특허 출원을 실시함으로써 전지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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