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리포트] 사우스 캐롤라이나·루이지애나, 블랙록(BLK)서 10억 달러 투자금 회수
[특파원 리포트] 사우스 캐롤라이나·루이지애나, 블랙록(BLK)서 10억 달러 투자금 회수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2.10.11 16:38
  • 최종수정 2022.10.11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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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CI.
블랙록 CI.

[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공화당 주지사가 재임 중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와 루이지애나주가 블랙록(BLK)의 ESG 관련 펀드 출시 및 EGS 우선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최근 상장사들이 ESG(Envior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 블랙록도 ESG관련 펀드를 여러 개 시장에 출시했고, 지분을 가진 기업들에게 2050년까지 탄소 제로 목표 달성을 다짐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이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공화당 주지사가 집권 중인 여러 주들이 블랙록에서 투자했던 주기금을 올해말까지 회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2억 달러 ▲루이지애나주 7억9,400만 달러 ▲아칸사스주 1억2,500만 달러 ▲유타주 1억 달러의 투자금 회수를 결정하거나 이미 회수했다.

루이지애나주 재무장관인 존 슈로더는 성명에서 "블랙록이 추진중인 ESG 의무 조항이 루이지애나주의 중요 사업인 화석 에너지 산업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주 경제 보호를 위해 이번 투자금 회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루이지애나주 주민들의 임금과 일자리를 뺏는 회사에 우리 주의 자금을 투자할 수 없다"면서 강한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시카고=이지선 기자 stockmk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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