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리포트]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O), 조향장치 결함 'R1S SUV'와 'R1T ' 1만2000대 리콜
[특파원 리포트]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O), 조향장치 결함 'R1S SUV'와 'R1T ' 1만2000대 리콜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2.10.11 15:42
  • 최종수정 2022.10.11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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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R1T와 R1S.
리비안 R1T와 R1S.

[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전기 트럭 및 SUV 생산업체인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O, 이하 리비안)가 2022년형 R1S SUV와 R1T 픽업 트럭 및 전기배달 차량 1만2,000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미 전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협회(NHTSA)의 보고세에 따르면 차량 전면 조향장치에 부착된 고정장치가 잘못 장착돼 있어 ▲과도한 주행 소음 발생 ▲떨림 현상 ▲과한 노면 충격이 전해진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에 대한 대응책으로 리비안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9월 사이에 생산된 전기 픽업 트럭, SUV 및 전기배달 트럭 1만2,000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자동차 전면 상부 조향장치를 연결하는 고정 장치가 잘못 장착돼 조향 장치 작동에도 문제가 발생해 사고의 위험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문제가 처음 발견된 건 지난 8월13일로 리비안 엔지니어가 처음으로 문제 차량을 발견했고, 9월말까지 추가로 6대가 동일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됐다.

이중 2대는 조향 너클(steering knuckle)이 느슨해지거나 분리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미 전국 고속도로 안전협회에 아직까지 이 결함으로 인해 보고된 사고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에 따르면 이 결함에 대한 수리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리콜에 해당하는 차량의 수가 회사 전체 차량 생산대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리비안이 생산을 시작한 이래 출시한 자동차는 1만5,332대다. 올해 출시된 차량이 이중 1만4,327대이며 이중 1만2212대가 리콜 대상이다.

하지만 사측은 정확하게 몇 대의 SUV, 픽업 트럭 및 전기배달 차량이 리콜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리비안은 코로나 19로 인해 부품 수급 불균형으로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은데 이어 이번 대규모 리콜 조치로 인해 올해 생산 목표치인 2만5,000대를 달성할지 미지수다.

리비안은 이밖에도 에어백 센서 결함과 안전벨트 앵커 결함으로 인해 수백대의 차량을 리콜하게 되면서 시장은 리비안 자동차 품질 관리 및 생산량 달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이지선 기자 stockmk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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