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5브런치] 삼성, 사실상 ARM 인수 포기했다 외 경제금융뉴스
[1005브런치] 삼성, 사실상 ARM 인수 포기했다 외 경제금융뉴스
  • 이실아 기자
  • 승인 2022.10.05 10:01
  • 최종수정 2022.10.05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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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0월 5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 삼성, 사실상 ARM 인수 포기했다

삼성전자가 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ARM 인수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일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 간 ARM 인수 협상 내용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인포스탁데일리>에 “이재용 부회장과 손정의 회장 간 만남 이후 ARM 인수과정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나온 것으로 안다”면서 “삼성전자가 ARM 인수와 관련 여러 치명적인 결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인수 검토 자체를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ARM 인수 시 각국 공정거래당국의 반독점 파고를 넘기 위한 우군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IRA 우려, 현실로…현대차 전기차 미국 판매 14% 감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직후인 지난 9월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는 9월 한 달간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1306대를 판매해 8월 1517대보다 14% 감소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전기차 공장을 건립 중이지만, 2025년에야 완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 현대차 사장 "IRA 개정 안 되면 상당한 타격…국내 전기차 지원도 건의"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4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개정되지 않으면 현대차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공영운 사장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IRA상) 보조금 액수가 상당히 커서 고객 입장에서 저희 차를 선택하기 어려운 장벽을 만나게 됐고 판매에도 상당히 영향을 많이 미치는 상태"라며 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지 않을 경우 상당한 판매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법 개정이 잘 되길 희망하지만 개정이 되지 않을 경우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 매출 신기록 쓰는 삼성 파운드리…"非모바일 매출 비중 50% 이상 확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모바일 부문이 주력인 현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시장에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파운드리사업부는 2027년까지 모바일을 제외한 제품군의 매출액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HPC(고성능컴퓨터), 오토모티브(차량용 반도체), 5세대(5G) 통신,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반도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 국내 완성차, 9월 판매 21.1%↑…내수·해외 판매 모두 성장세

글로벌 차량용 부품난 점진적 완화와 신차 효과 등으로 국내 완성차업체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 및 해외 판매에서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올해 9월 글로벌 판매는 총 65만8852대로 전년 동기보다 21.1% 증가했습니다. 내수는 11만3656대로 23.8%, 수출 및 해외 판매는 54만5196대로 20.5% 늘었습니다.

▲ 9월 소비자물가 5.6%↑…두 달 연속 상승세 둔화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5%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요측 압력을 가늠할 수 있는 외식물가는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올랐습니다. 지난 8월의 5.7%에 이어 2개월 연속 5%대의 높은 상승률로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0.3% 상승했습니다.

▲ "600만 개미 고통에 책임감"…이재용 '5만 전자' 탈출 특명

삼성전자가 지난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다고 전해졌습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태스크포스팀은 주가가 1년 전 7만원대로 회복될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600만 소액주주를 염두에 둔 주주 중심 경영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TF 신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창양 "재생에너지 생산 기업에 인센티브"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려면 국내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생산 발전에 좀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인센티브를 많이 갖춰 자가용 투자 수요가 많이 일어나도록 인센티브를 구축하는 것이 재생에너지를 빠르게 확대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 건축·주택 소극적이던 '삼성물산' 개발사업 인력 영입, 왜?

그동안 개발사업과 주택사업 등에서 소극적이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발사업 전문 인력 확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개발사업 관련 전문 인력을 충원 중입니다. 부동산경기 침체와 가파른 금리 상승 등으로 부동산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주택 뿐 아니라 개발사업을 통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위한 선제적인 행보로 풀이됩니다.

▲ "위기엔 현금이 살길"'…상장사, 주식·건물 팔아 '6.6조' 현금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장사들이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상장사(코스피·코스닥·코넥스)가 유형자산, 타법인 주식, 영업권 등을 처분한 규모는 총 6조6380억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조8785억원보다 71% 증가했습니다. 올해 반기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기업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총 329조원으로 지난해 말(313조원) 보다 16조원 증가했습니다. 

▲ 추경호, 통화 스와프 질의에 "미국과 대화 주고받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통화스와프 논의와 관련해 "미국과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고 4일 말했습니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통화스와프를 가동할 만큼 위기 상황이라고 보냐"고 묻자 추 부총리는 "기재부는 미국 재무부와, 한국은행은 미 연준(Fed)과 시장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고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날 발언은 한미 통화 스와프와 관련해 긍정도 부정도 회피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 무협 "환율 급동·원자잿값 우려에 4분기 수출 먹구름"

환율 변동성 확대와 원자재가 상승 등의 여파로 4분기 수출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해 수출 실적 50만 달러 이상의 회원사 2천개사 중 1027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84.4로 전분기 94.4대비 1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수가 100을 하회하면 향후 수출 여건을 지금보다 악화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입니다.

▲ 풍산, 방산사업 물적분할 철회…"주주 의견 수용"

풍산이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따라 방산사업 물적분할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풍산은 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할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풍산은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분할에 대해 다시 한번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2024년 이후 EU서 아이폰·갤럭시폰 충전기 같아진다

약 2년 뒤부터 유럽에서 아이폰을 포함한 거의 모든 휴대용 전자기기 충전방식이 통일될 전망입니다. 유럽의회는 현지시간 4일 본회의 표결을 통해 오는 2024년 말까지 EU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휴대전화와 태블릿, 카메라에 대한 충전단자 표준을 'USB-C' 타입으로 통일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가결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USB-C 타입은 현재는 안드로이드용 기기 충전기에 대체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 고려아연 아크에너지, 호주 통신사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가 호주 최대 통신기업 텔스트라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크에너지는 텔스트라의 자회사인 텔스트라 에너지에 호주 맥킨타이어(Macintyer)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10년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은 아크에너지가 재생 에너지 공급 사업자로서 첫 거래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고려아연은 설명했습니다.

▲ SK바사 코로나백신 '이종 부스터샷', 네팔서 3상 계획 승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네팔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이종 부스터샷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지난달 30일 승인했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이 백신은 지난 6월 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이기도 하며, 국내 제품명은 '스카이코비원'입니다.

▲ 美 8월 채용공고 약 1천5만 건…전월대비 10% 감소

미국 기업들의 8월 채용공고 건수가 전월보다 10%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약 1005만3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치였던 1117만 건에 비해 10%가량 줄어든 수준입니다.

▲ 유럽안정화기금 총재 "이탈리아, 유로존에 남을 것으로 확신"

유럽판 구제금융기구인 유럽안정화기금(ESM)의 클라우스 레글링 총재는 현지시간 4일 이탈리아가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에 남을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레글링 총재는 이날 퇴임 기자회견에서 "난 이탈리아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왜 그래야 하는 거죠"라고 반문했습니다. 유로존 내 3위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장기 저성장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 제퍼슨 연준 이사 "물가 안정 회복에 한동안 시간 걸려"

필립 제퍼슨 연준(Fed) 이사가 40년 만에 최고치 수준인 인플레이션을 끌어 내리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5월 취임 후 첫 공개 연설에 나선 제퍼슨 연준 이사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연준 콘퍼런스에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데는 한동안 시간이 걸리며, (이는) 추세를 밑도는 성장기를 수반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제퍼슨 이사는 그럼에도 "나와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출 것이라는 데 단호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유로존 8월 PPI 전월비 5.0%↑…월가 예상 부합

유럽의 지난 8월 생산자 물가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현지시간 4일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인 유로존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5.0% 급등했습니다. 이는 전월치인 4.0%보다 더 상승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0%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10월 5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이실아 기자 instdaily.l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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