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3Q 컨센 상회 전망…“강한 PCTC 시황”
현대글로비스, 3Q 컨센 상회 전망…“강한 PCTC 시황”
  • 박성철 기자
  • 승인 2022.09.30 12:37
  • 최종수정 2022.09.30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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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 . 출처=KB증권
현대글로비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 구성 전망. 출처=KB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분기 현대글로비스가 해운 주력 사업인 PCTC(차량운반선)의 매우 강한 시황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KB증권은 3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전 부문의 호황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2022년 3분기 실적으로 영업이익 4639억원(+47.3% YoY, +3.4% QoQ)을 제시하며 컨센서스 상회(+9.3%)를 전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할인율(WACC)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 부문의 업황이 예상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해운업 영업이익은 1056억원(+60.5%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달러 평가 절상은 전 부문의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벌크선 시황은 악화됐으나 해운 주력 사업인 PCTC의 시황이 매우 강하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 PER 및 PBR 밴드 챠트. 출처=KB증권
현대글로비스 PER 및 PBR 밴드 챠트. 출처=KB증권

CKD(완전분해제품)가 주력인 유통 부문은 현대차그룹의 생산활동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 1961억원(+77.0%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포워딩 중심인 물류부문 영업이익은 1622억원(17.3% YoY)이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국제 해상운임을 중심으로 한 업황 둔화와 관련성이 낮다. 현대글로비스는 일반화물이 아닌 자동차 관련 화물(완성차 및 부품)을 중점적으로 취급한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생산 판매가 정상화됐고 기타 고객들의 생산 판매 활동도 점차 개선되므로 현대글로비스가 직면하는 수요는 당분간 훼손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항공 및 해운 운임 하락이 향후 포워딩 매출단가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포워딩 사업의 특성상 마진 훼손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현대글로비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현대글로비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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