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터뷰] 아이에이 최재식 전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기회..글로벌기업으로 도약"
[人터뷰] 아이에이 최재식 전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기회..글로벌기업으로 도약"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2.09.30 08:07
  • 최종수정 2022.09.30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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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밸류체인 내재화한 국내 1위 전력반도체회사 아이에이, SiC로 글로벌 도약 준비 
계열사 트리노, 올해 끝판왕격인 차량용 반도체소자 양산공급 시작 
계열사 파워트론, 차량용 전력반도체모듈 양산공급하는 유일한 국내중소기업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사진=아이에이 최재식 전무
사진=아이에이 최재식 전무

최근 자동차용 반도체난을 기회로 삼는 기업이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차량용 전력반도체 모듈 900만 개를 납품해온 국내 부품사 아이에이다. 

아이에이는 지난 13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에 참가했다. 이번 오토메카니카에 참가하는 회사는 아이에이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아이에이파워트론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KOTRA가 주선한 초청장을 받았다.

차량용 EPS 전력반도체 모듈을 만드는 아이에이파워트론은 지난 10년간 현대차그룹에 1000만 개에 육박하는 부품을 공급했다. 운전자의 핸들 방향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차량 방향을 제어하는 EPS 전력반도체 모듈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중요한 부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에이의 지난 2020년 684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812억원으로 18.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4억원에서 67억원으로 52% 증가했다.

<인포스탁데일리>는 아이에이 최재식 전무와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대한 분석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본인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에이에서 전략기획일을 하고 있는 전무이사 최재식입니다. 저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데요.

전략컨설팅에서 시작해, 일찌감치 컨설팅업의 수익모델에 의문을 품고 고객사인 글로벌금융사로 이직해 대체투자와 큰 책임감을 갖고 나름 성공적인 성과를 내 본 저는, 유동성 높은 주식시장에서 돈을 높은 확률로 버는 법을 배우기 위해 자산운용사 바이사이드로 일했었습니다.

그러나 경력이 쌓일수록 자산운용이라는 수익모델과 제가 연마하여 계산한 내재가치(투자)가 생각보다 합리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동시에 시장가격(매매)와의 괴리를 매니저로서 수년간 반복경험하게 되면서, 패시브 인베스터(passive investor)보다 좀 더 액티브한 역할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키워보는 것에 대한 열망이 점점 강해졌고요. 마침 좋은 기회에 저는 아이에이로 이직하면서, 현재 전략 기획과 코어퍼레이트 디벨로먼트, 회사의 가치를 키우는 여러 가지 기업금융이나 인수합병과 같은 역할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처음 매니저생활을 했을 때 자동차부품과 조선섹터를 맡게 되었는데, 타이어회사 투자에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방식으로 성공한 후 자신감을 얻어, 당시 소위 ‘희망버스’로 회자되던 한 조선사에 투자를 발표하여 전사적으로 투자하게 됩니다. 당시 규제 정부 리스크로 꺼려하고 있을 때 기업의 기술력 등을 통해 내재가치가 결국 승리한다는 지론으로 투자를 했는데, 결국은 정부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손실을 보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조선사 빅사이클때 성공적인 투자를 하긴 했지만 제 첫 손실은 제가 아직도 뼛속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Q2. 전장용 비메모리 반도체란? 현황과 산업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 흔히 말하는 반도체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규모가 600조 정도 된다고 추산됩니다. 600조가 되는 반도체 시장에서 자동차, 차량용 반도체는 그중에서 10%정도를 차지하는 60조 규모인데요.

이 중에서 비메모리 전체 반도체의 차량용 반도체 중에서 비메모리 반도체는 20년도에 40조 원 이상으로 그 가운데 절반 정도가 저희가 보통 프로세싱 능력, 그러니까 뇌의 역할을 하는 생각하는 능력이 있는 IC(Integrated Circuit) 계열이 20조원 규모고요. 그 나머지가 아이에이가 사업을 영위하는 전력 반도체의 영역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트렌드는 ESG입니다. 친환경 요구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지금 신재생 에너지 차량 그리고 신재생 에너지 산업 부분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이 커지면서 전기차가 대중화 되면서 일반 내연기관차 대비해 단점이나 개선 사항에 대해 소비자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충전도 점점 더 빠른 시간 내에 충전하는 것을 원하게 되고, 배터리도 한번 완충을 했을 때 주행 거리가 얼마까지 나올 수 있는지 그리고 배터리 몇 회까지 충전해야 수명에 이상이 없는지, 배터리를 얼마나 오랫동안 안전하게 쓸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이슈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술적으로는 기존의 실리콘 반도체 대비해 고전압 그리고 고열에서 에너지 손실이 실리콘 대비 90%가 낮은 새로운 소재로 SiC(실리콘카바이드)가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자연스레 각광을 받게됩니다.

SiC(실리콘카바이드), GaN(갈륨나이트)는 사실 옛날부터 연구는 돼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배터리 보면 전고체 배터리 보듯이 사실은 완성된 기술은 전혀 아니었고 전기차가 부각되면서 고전압과 고열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터리 지속성 측면에서 안전하게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하게됩니다. 

사실 테슬라나 현대자동차도 지금 일부 SiC 기반의 전력 반도체를 갖다 일부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소수의 글로벌대기업 IDM(종합반도체회사)만이 먼저 뛰어들어 SiC 전력반도체 양산공급중이며, 대표적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인 차량용으로도 2019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해 이제 막 개화하는 단계입니다. 결국 수율과 가격을 먼저 잡는 기업이 승기를 잡아갈 것으로 보이고요. 아이에이도 아직 경쟁이 높지 않고 기술수준이 글로벌기업과 견주어 볼만 하다 판단하여 SiC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 IDM 종합 반도체 회사는 공장 생산 시설 뿐 아니라 설계 능력도 갖고 있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소수의 글로벌 메이저들은 인피니온 온세미컨덕터,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있고요. 여기에 실리콘카바이드 소재로 연구개발을 하고 지금 양산 공급을 하고 있는 회사는 ‘롬(Rohm)’이라는 일본 업체도 있습니다. 또 울프스피드(Wolfspeed)라고 GaN 갈륨나이트를 생산하는 회사도 기존 실리콘에서 조금 더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최적화된 소재로 연구 개발하고, 양산 공급까지 이뤄낸 대단한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차량용 반도체는 방대한 연구 개발이 선행되야 하기 때문데 진입 장벽이 애초에 높습니다.

그 이유는 안정성, 예를 들어 사람 한 명이 사고를 내면 사실 그 지역 전체의 대량 살상무기가 될 수도 있을 정도로 여파가 크기 때문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고강도로 하고 실제로 이 완성차 OEM도 이 반도체를 채용하기 전에 한 3년에서 5년에 걸쳐서 장기간 동안에 극한 상황에 테스트를 해본 다음에 인증을 받게 됩니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비로소 납품을 할 수 있는 것인데요. 아무리 높은 기준이라도 완성차 OEM에 테스트해서 기준만 통과하면 사실상 진입은 허용됩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가격입니다. 전체 차량 가격은 평균 글로벌리 봤을 때, 2000만원~3000만원 하는데 지금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력 반도체 그러니까 차량용 반도체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 380불 정도가 전기차의 평균이라고 노무라증권이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결국에는 3000만원대의 한 400불이라고 쳐도 결국에는 한 2%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 것으로 사실은 미미합니다. 그러니까 보통 저희 중소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으로 뚫고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했었던 이유도 자체로 먼저 진입한 소수의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들이 이런 기준을 세워 진입장벽을 세워 놓은 신규 진입을 막기 위해 가격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되면, 신규 진입회사는 사실 더 작은 회사들인데 진입하려고 하는데 마진이 보이지 않아 사실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사실 이번의  가장 큰 트리거였던 코로나 펜데믹으로 글로벌 물류 체인도 망가지면서 반도체 밸류 체인들도 크게 엇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공급 부족 사태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이게 얼마 동안 또 이제 수년간 앞으로도 계속될지도 모르는, 예측이 안 되는 상황으로 저희는 다행히 칩 설계 제조회사인 트리노(트리노테크놀로지)라는 핵심 계열사가 중국에서 10년 동안 계속해서 레퍼런스를 쌓고 실제 실적을 올리면서 올해 3월부터 드디어 차량용 반도체 전력 반도체 양산 공급에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준비를 해서 저희같이 10년 동안 버텨온 회사는 국내에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료=아이에이
자료=아이에이

Q3. 주요 제품 및 매출구성은? 

상반기 기준으로 반도체 소자, 소위 말하는 디바이스 반도체 자체는 매출의 한 43% 정도 조금 안 되고요. 모듈은 41.5% 그리고 나머지 기술 용역은 저희 핵심 자회사들이 중국 생산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마련하기 위해서 중국 합자회사를 세워 완공했기 때문에 점점 비중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력 반도체이기도 하지만 사실 반도체의 일반적인 밸류체인이 웨이퍼니까, 실리콘 베이스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실리콘 베이스로 원재료인 실리콘 SIO2 기반으로 웨이퍼를 갖다가 만듭니다. 이것을 가공해서 반도체 소위 말하는 칩을 갖다가 생산 하는 밸류 체인이 또 있고요.

그다음에 반도체 패키징을 통해 모듈화를 하는 모듈 밸류체인이 있고 이것으로 최종 차량용으로 봤을 때는 시스템인 E-컴프레셔 만드는 한온시스템 등 이렇게 4단계가 보통 반도체의 밸류 체인이 됩니다.

아이에이는 지금 핵심 계열사 3개사와 함께 반도체의 핵심밸류체인을 거의 내재화한 국내 대표 그룹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력 반도체를 만드는 트리노는 지금 합자 회사를 중국에 두고 있는데 그 합자 회사는 파운드리라고 하는 웨이퍼를 만드는 생산 시설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는 트리노를 통해 웨이퍼를 만들고 반도체 소재까지 만드는 밸류체인을 갖고 있고, 파워트론은 반도체 소재를 반도체 모듈로 만들어서 공급하는 소위 웨이퍼부터 모듈까지의 핵심 밸류체인을 갖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핵심 계열사인 오토소프트는 전장용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아이에이는 이것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수직 계열을 갖다가 완성한다고 하면, IDM의 겉모습은 어느 정도 갖춰놓았습니다. 하드웨어 부문인 트리노와 파워트론은 각자 기술 발전에 집중해왔습니다.

지금 두 가지로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면, 순기능으로 파우트론 모듈을 만드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전력 반도체 칩은 저희 트리노 제품을 쓰지 않습니다. 좀전에 말씀드렸지만 트리노는 차량용 전력 반도체를 올해 3월부터 양산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파워트론은 지난 10여년간 차량용 반도체를 양산 공급을 해온 모듈로 양산 공급을 해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현재 글로벌 대기업 칩을 갖다가 채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대기업의 칩은 당연히 단가도 비쌀 수밖에 없고, 수직 계열을 통해 저희가 각자 기술 발전에 집중을 했지만 지금은 저희가 그 트리노도 전장용으로 들어가고, 그리고 SiC도 준비가 돼 있고 파워트론도 SiC에 대한 지금 준비가 어느 정도 완비됨에 따라서 저희 내부적으로는 트리노 칩을 채용하게 된다면 저희가 그동안 외부의 칩을 갖다가 사는 데 썼었던 마진이 상당 부분 내재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마진 수준이 향상이 기대되고요.

두번째로는 저희가 트리노를 중심으로 아이에이 그룹이 SiC 생산 시설을 가지고 부산 기장, 국내에 저희가 구축할 예정인데요. 일단 부동산 계약은 체결했고, 올해 내로 공장을 짓기 시작할 텐데, SiC 양산 체제가 완성된다면, 지금 꿈꾸고 있는 아이에이가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파워와 하드웨어파워를 함께 활용 해서 고객 맞춤형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 하지 못하는 인티그레이티드 파워 모듈인 IPM이라고 하는 고부가가치 반도체 제품을 저희가 생산할 수 있게 될 거고요. 지금 설명드렸다시피 고부가가치이기 때문에 판가랑 content value의 상승도 예상이 되지만 이 또한 마진이 높아져서 아이에이의 경쟁력 , 가격 경쟁력과 마진율이 같이 개선이 되는 효과를 기대해 봅니다.

자료=아이에이
자료=아이에이

Q4. 신규 사업 및 매출 발생 시점과 트리노파워트론은?

저희의 신규 사업이나 매출 예상시기는 일단 트리노에서 실리콘 베이스 차량용 반도체를 올해 3월부터 양산 공급을 시작했습니다만 물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저희도 첫 계약이었고 이게 양산 공급을 시작하는 계약이기 때문에 사실은 첫 테이프를 끊었다는 것에 의미를 둡니다.

그리고 차량용 반도체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되기 때문에 보상격으로 단가가 일반적인 저희가 가전이나 산업용으로 납품하는 전력 반도체 대비 같은 반도체임에도 불구하고 15~20% 정도 판가가 비쌉니다.

그래서 이런 특징으로 인해 차량용 반도체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서 저희는 판가에  Q효과, 물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같이 볼 수 있는 거고요. 지금 유럽계 메이저 글로벌 완성차 OEM으로 프로덕트 오더를 받은게 있습니다. 지금 이 물량은 아마도 저희가 양산 공급을 시작하는 차량의 프로덕트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서 2023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워트론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열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인 '오토메카니카'에 코트라 주선으로 참가하면서 SiC 전력 모듈이 다수 출품했습니다.

파워트론에서는 사실 잘 안 알려져 있는데 지난 10년간 한 1천만 개 가까운 EPS모듈을 갖다가 현대차 그룹 향으로 납품했어요. 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서 이번에 참가해 SiC 모듈까지 출품 한 이유는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해서 저희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작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트리노는 연결이고, 파워트론은 57.2%를 아이에이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연결 대상은 맞는데 중국의 파워트론도 중국의 합자 회사에 파워트론의 지분을 갖다가 99.6%를 현물 출자를 했어요. 그래서 아이에이피라고 하는 중국 합자법인에 소속이 돼서 들어오기 때문에 사실상 연결로 잡히는 건 맞지만 숫자적으로 실제로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자료=아이에이
자료=아이에이

Q5. 10년뒤 회사의 모습, 본인의 비전은? 

제가 맡고 있는 전략기획 업무 중 중요한 부분이, 아이에이의 미래 성장엔진을 장착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전략 기획이나 코퍼레이트 디벨로먼트 하는 인수 합병 부문이 사실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일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런 역할을 원했고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배우며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결국에는 이 롤의 끝은 제가 기업을 책임지고 가치를 키워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부터 여러 업체들과 협력 또는 인수 등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딜의 경우, 고려해야 할 많은 요소들이 있어 체결 시기 등을 예단하긴 어렵지만, 크고 작은 투자 및 출자를 통해 미래 실적 성장에 대한 씨앗은 지속해서 뿌리고 있습니다.  

제가 아이에이에 대해 우리의 삶이 디지털화되어가는 비가역적인 추세의 구조적인 성장산업이라고 믿고 밸류업(value up)시킬 전략과 방향을 찾아나가고 있는 현재의 연장선에서, 계속해서 구조적인 성장산업을 연구해 조직을 키워가면서 차근차근 경험치 쌓아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제 10년 뒤면 아이에이는 국내 SiC 생산시설 완성, 수직계열화 또한 완성해 그룹내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을 것입니다. 고객맞춤형 고부가가치 및 차세대 SiC기반 전력반도체의 대량생산을 통해 아이에이가 글로벌 IDM들과 어깨를 견주어 경쟁하는, 국내 대표 전력반도체 기업에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도약해 있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아이에이네트웍스 기업 CI
아이에이네트웍스 기업 CI

Q6. 기타하고 싶은 말씀은?

아이에이는 중소기업에선 드물게 고스펙 분들이 모인 기술기업이라는 점에서 미래를 더 기대케 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김동진 아이에이 회장은 서울대 기계항공과, 미 핀레이 공대 박사출신으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한국반도체소자협회장, 현대차그룹 부회장 및 현대차 현대모비스 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차량용 멀티미디어칩(DAB, DMB) 공급하는 업체 인수하여 현재의 아이에이 구조와 사업으로 변모시킨 주역입니다.

매니저때도 업계에서 돌던 말인데, 물가 폭등에 금리 인상기로 여러모로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에게 힘든 시기입니다.

진정한 글로벌산업인 반도체 공급망은 특히 복잡하고, 코로나 이후로 이 부분이 해소되려면 최소 수년은 더 있어야 한다고 전망되는데요.  제3자가 보기엔 선망받는 기술기업이고, 글로벌 쇼티지 여파로 핫한 반도체업이지만, 공급망이슈 등 난제가 적층되는 분위기라 아이에이도 예의주시하고 만반의 사태에 대비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자국이익우선주의, 기술패권주의 우려에 따라 정부의 역할도 중요해졌습니다. 정부에서도 핵심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적극지원해준다고 하니,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하루빨리 기업들 특히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의 답답함을 풀어줄 실질적인 해법 또는 도움이 마련되길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인력난이 심합니다. 저희가 기술, 기술 하고 지금도 갑자기 반도체 인력 양성한다고 하지만 사실 그런다고 해서 갑자기 빵 찍어내는 것처럼 바로 다음 날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희와 같은 뜻이 사람이 있으면 같이 일 해보자고 지원도 해 주시고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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