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7브런치] 물가 진정되나…9월 기대인플레 4.2%, 두 달 연속 하락 외 경제금융뉴스
[0927브런치] 물가 진정되나…9월 기대인플레 4.2%, 두 달 연속 하락 외 경제금융뉴스
  • 이실아 기자
  • 승인 2022.09.27 10:58
  • 최종수정 2022.09.27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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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9월 27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 물가 진정되나…9월 기대인플레 4.2%, 두 달 연속 하락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떨어지면서 물가 급등세 진정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8월(4.3%)보다 0.1%포인트 낮은 4.2%로 집계됐습니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도 사상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 'M&A 승부사' 김승연의 재도전…한화그룹, 육해공 방산그룹 큰 그림

14년 전 눈물을 삼키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기했던 한화그룹이 '절치부심' 끝에 다시 대우조선해양을 품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26일 KDB산업은행은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이 2조원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이 실시하는 2조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49.3%를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더 유리한 인수 조건을 제시하는 경쟁자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한화 인수는 거의 확정적입니다.

▲ 역성장 맞닥뜨린 K반도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빨간불’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 감소 직격탄을 맞은 국내 반도체 업계의 역성장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2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올해 D램 수요 증가율은 8%로 최근 5개년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이 10~15% 하락하고, 4분기에는 3분기보다 15~18% 더 하락할 것으로 봤습니다. 이런 전망에 전세계 D램 시장 매출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5년만에 첫 사장단 회의

26일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고 전해졌습니다. 삼성그룹이 2017년 3월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한 이후,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장단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회의 직후 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DB하이텍, 팹리스 분사 검토 중단…"주주 보호 목적"

DB하이텍이 그간 추진해 왔던 반도체 설계 사업 분사 검토를 중단한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DB하이텍은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고 반도체 설계사업 부서인 브랜드 사업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분사를 검토해 왔으나, 일반주주들은 물적분할은 주주의 손실로 연결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일반주주 보호정책 입법절차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분사를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검토 작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 완성차 업체들 백방으로 뛰어도…변함없는 IRA '미국산 우선' 목록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대응책이 아직까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6일 미국 에너지부가 공개한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차종 목록'에 따르면 총 28개(중복 제외)의 차종이 IRA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달 IRA가 발효된 당시와 동일한 숫자입니다. 각 업체가 현지 생산 모델을 즉각 늘리는데 한계에 봉착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최소 1년 동안 미국 브랜드들이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 美조지아 상원의원 "현대차 역차별 안돼"

미국 민주당 소속으로 조지아주를 지역구로 둔 래피얼 워넉 상원의원이 현지시간 25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게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유연성을 발휘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조지아주에 55억달러 규모 전기차 공장 투자계획을 발표한 현대차그룹 사정을 적극 고려해달라는 메시지입니다. 워넉 의원은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감소시키고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제조업체를 방해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조지아주 근로자와 소비자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염려했습니다. 

▲ CJ제일제당, '블랙 먼데이'에도 회사채 완판…수요예측에 3배 몰려

주가와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금리가 뛰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쳐 '블랙 먼데이'가 연출된 가운데 CJ제일제당이 회사채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1천억원 규모의 만기 3년짜리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수요예측 결과, CJ제일제당은 총 3100억원의 주문을 받아냈습니다.

▲ 현대로템, 국내 첫 320㎞h 고속열차 생산 완료

현대로템이 국내 첫 시속 320㎞(320㎞h)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생산을 완료했습니다. 현대로템은 27일 창원공장에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출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EMU-320 고속열차는 본선 시운전을 거쳐 한국철도공사에 납품된 뒤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등 기존 고속철도 노선에서 KTX-Ⅰ, KTX-산천 등과 함께 운행될 예정입니다.

▲ "드디어 풀렸다" 日여행 폭발적 인기…2주 만에 27배 증가

다음달부터 무비자 일본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일본으로 향하는 관광객이 급증했습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다음달 11일부터 일일 입국자 수 상한 철폐, 방일 여행객 개인 여행과 무비자 단기(최대 90일) 체류 허용을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방부 장관은 한 매체에 출연해 코로나19 입국 규제를 가을 중으로 철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 현대모비스, 美 투자 설명회…실리콘밸리 '기술 동맹' 찾는다

현대모비스가 오는 29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80여 명을 초청해 ‘제1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엽니다. 현대모비스가 집중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에서 ‘기술 동맹군’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설명회를 통해 기술개발 방향과 투자 전략을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기술 동향을 설명합니다. 

▲ 공정위, 애플코리아 사무실 현장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앱결제 수수료 과다 징수 의혹과 관련해 애플코리아 조사에 나섰습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이날 서울 강남구 애플코리아 사무실을 현장조사했습니다. 앞서 모바일게임협회는 애플이 인앱결제 수수료를 부당하게 계산해 개발사들로부터 약 3450억원을 추가로 챙겼다며 지난 8월 공정위에 신고했습니다.

▲ 솔루스, EU 지원 친환경 배터리 개발 참여

솔루스첨단소재는 자사 유럽법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가 유럽연합이 지원하는 친환경 배터리 생산 공정 프로젝트에 공식 참여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그린스피드'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에너지 소비와 탄소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공정의 생산 혁신을 제시합니다. BMW그룹 등 유럽 5개국의 11곳 기업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참여 기업들은 2025년까지 3년간 EU 집행위원회로부터 보조금 전액을 지원받게 됩니다.

▲ SK렌터카, 당진에 자동차 복합물류단지

SK렌터카가 약 1천억원을 투자해 충청남도 당진시에 '자동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합니다. SK렌터카는 26일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당진시와 자동차 복합시설 투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SK렌터카는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일대 약 10만평 부지를 매입하고 오는 2024년까지 총 1천여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복합물류단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 씨티 "한은 10월 금통위서 50bp 인상 전망…최종금리는 3.5%"

씨티 리서치는 한국은행이 오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씨티리서치는 지난 23일 보고서를 통해 "이창용 한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을 고려해 10월 금통위에서의 한은 금리 인상폭 예상치를 기존의 25bp에서 50bp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창용 한은 총재가 한은과 미 연준(Fed)의 금리 인상 주기를 연계해 10월 금통위에서의 기준금리 50bp 인상을 시사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 영국 감세정책에 파운드화 사상최저로 추락…금융시장 대혼란

영국 정부가 지난주 감세 정책을 내놓은 여파로 파운드화 가치가 한때 사상 최저로 떨어지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에 대혼란이 이어졌습니다. 26일 영국 파운드화의 미 달러 대비 환율은 약 5% 떨어지며 한때 사상 최저 수준인 1.03달러로 추락했습니다. 이전 최저치는 1985년 2월 26일의 1.05달러였습니다.

▲ 잉글랜드은행 "금융시장 모니터링…금리 변경에 주저하지 않아"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금리 인상에 주저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현지시간 26일 발표한 성명에서 "금융자산의 상당한 가격 책정과 관련해 중앙은행은 금융시장의 변화를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베일리 총재는 "MPC는 위원회의 소관에 따라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2%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할 경우 금리에 변화를 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獨 9월 Ifo 기업환경지수 84.3…예상치 87.1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 기업의 경기 전망을 가리키는 Ifo 기업환경지수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2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Ifo 경제연구소의 9월 기업환경지수는 84.3으로 집계됐습니다. 9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87.1에 크게 못 미쳤으며, 지난 8월의 확정치인 88.6에 이어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한 달 만에 경신했습니다.

▲ WSJ “한국의 수출 감소는 세계경제 둔화 경고음”

한국의 수출 감소가 세계 경제 둔화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시간 23일 “‘세계 교역의 풍향계’라는 한국은 이달 첫 20일 동안 수출이 8.7% 감소했다”며 “세계 각국의 구매력이 약해지면서 반도체 등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대표적 수출 주도형 경제인 우리나라의 수출이 줄어들 정도로 글로벌 경제의 둔화 조짐이 뚜렷해졌다는 것입니다.

▲ OECD, 올해 G20 물가상승률 8.2% 전망…한국 5.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주요 20개국(G20)의 물가 상승률을 8.2%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26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OECD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했습니다. G20의 내년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0.3%포인트 올린 6.6%로 제시했습니다. OECD는 "상당수 G20 국가의 물가가 올해 3분기에 정점에 이르고, 4분기부터 점차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 5.2%, 내년 3.9%로 예측했습니다.

지금까지 9월 27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이실아 기자 instdaily.l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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