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마감체크] 제주항공·파라다이스 등 리오프닝 강세, 시장에 단비 될까?
[0920마감체크] 제주항공·파라다이스 등 리오프닝 강세, 시장에 단비 될까?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2.09.20 16:41
  • 최종수정 2022.09.20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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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뉴욕 증시 반등에 5거래일 만에 상승
기관, 낙폭과대에 따른 기계적 매수로 판단
외국인 수급에 포커스 맞추고 시장 흐름 주시해야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9월 20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의 반등 영향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기관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2% 상승한 2,36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795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이 2,828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만에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2,227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만에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보험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 업종이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의약품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 매도에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12% 상승한 76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오락,문화 업종, 기관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463억, 91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344억을 순매도하며, 코스닥에서도 5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양지사 영향에 연일 급등했고, 종이/목재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운송 업종이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리오프닝 수혜주가 바이든 대통령의 팬데믹 종료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전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CBS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많은 작업이 남아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위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간밤 뉴욕 증시에서 항공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은 확산됐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제주항공, 진에어, 파라다이스, 청담글로벌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이폰 관련주가 아이폰14 시리즈 호조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애플이 폭스콘에 아이폰14 라인을 아이폰14 프로 라인으로 전환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4분기 아이폰 평균 판매 가격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OLED 패널을 탑재하는 전자 기기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이노텍, 비에이치뿐만 아니라 덕산네오룩스, 이녹스첨단소재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건설주가 재건축 규제 완화 본격화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하며 재건축에 나선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최대 65층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기존에 논의됐던 60층 재건축안보다도 5개층 더 높아진 것으로, 오세훈 시장이 보다 과감하게 규제 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DL이앤씨, GS건설, 현대건설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호석유가 자사주 소각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금호석유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금호석유는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신탁계약을 통해 소각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해 왔으며, 계획보다 2개월 이상 앞선 지난 7월 초에 조기 완료한 바 있습니다.

소각 대상 자사주는 총 98만 1532주로,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3.2%에 달합니다.

AP위성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위성 통신 기능 탑재 추진 소식에 장중 급등했습니다.

지난 15일 IT 전문 트위터리안 ‘리치올로’가 향후 삼성전자가 출시할 갤럭시 시리즈에 위성 연결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암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구체적인 파트너사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스페이스X’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최근 송수신기 없이 휴대폰 자체에 칩을 내장해 위성과 송수신하는 방식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진 AP위성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UN총회 (~21)
FOMC 회의 (~21)

 

경제지표
미국 8월 건축허가, 8월 주택착공
독일 8월 생산자물가지수
한국 9월 20일까지 수출입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간밤 반등했던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아 5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다만 FOMC를 앞두고 긴장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렇다 할 수급과 섹터의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습니다.

기관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기는 했으나, 낙폭과대에 따른 기계적 매수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최근까지 시장을 주도했던 ‘태조이방원’이 슬슬 부침을 겪는 가운데, 주도주로 보였던 2차전지주가 조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반대로 치고 올라온 종목들도 연속성을 기대하기 보다는 순환매 성격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여전히 시계는 FOMC 이후로 맞춰 두고 조금 더 시장을 관망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 두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FOMC 이후 유의미한 수급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에 전략을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의 일시적인 수급 움직임보다는 외국인에 포커스를 맞추고, 시장의 흐름을 주시하겠습니다.

9월 20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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