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개장체크] 美 증시,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긴축 공포..페덱스 2%↓
[0907개장체크] 美 증시,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긴축 공포..페덱스 2%↓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2.09.07 07:17
  • 최종수정 2022.09.07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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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 지속..하락
모건스탠리 S&P500 주당순이익 예상치 하향 조정
대신증권 "ECB에서 75bp 금리 인상시 유로화 반등 기대"
"미국 8월 CPI 예상보다 낮을 경우 달러 강세 진정 가능성"
신한투자 "시총 상위 대형주 수급 유인 감소"
"통화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 개별주 장세 연장"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9월 7일 수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국내증시입니다.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2410.02포인트에 장 마쳤는데요.  

투자자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86억원, 기관이 139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85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대장주 삼성전자는 가격 변화 없이 5만7100원으로 보합을 기록했고요.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오른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은 하락했습니다.

석유·가스주가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공급을 잠정 중단하고 OPEC+가 내달 원유 생산을 줄이기로 한 데 따라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 오른 779.46포인트에 거래 종료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7억원, 55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10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 펄어비스와 에코프로비엠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과 스튜디오드래곤은 1%대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노동절 연휴 후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5% 하락한 3만1145.30에 마감했고요.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내린 3908.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74% 빠진 1만1544.91로 거래 마쳤습니다.

지난주 고용지표에 이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지표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는데요.

가파른 금리인상은 경기침체를 부르고, 기업실적 악화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경기침체 우려 속에 '경기동향 풍향계'로 일컬어지는 운송업체 페덱스는 추천 등급이 강등됐고, 이날 페덱스의 주가는 2% 넘게 내렸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각각 0.82%와 1.1% 하락한 반면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테슬라는 1.56%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꼽히는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망 소식에 18% 급락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87% 오른 1만2871.44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19% 뛴 6104.6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18% 오른 7300.44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급락했던 유럽 시장은 이날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반등했지만 경기침체 우려로 지수 상단은 제한적이었는데요.

시장은 오는 8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대기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ECB가 50bp 혹은 75bp의 큰 폭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03% 오른 2만7626.5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나흘 연속 하락한 뒤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36% 뛴 3243.45에 마감하며 큰 폭을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자본 유출 억제와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기대감이 투심을 끌어올렸는데요.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선에 근접하자 오는 15일부터 금융기관의 외환 지급준비율을 현행 8%에서 6%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은 환율 방어 시도를 환영했고, 이는 중국 당국이 발표할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0.12% 떨어진 1만9202.73에 대만 가권지수는 0.11% 오른 1만4677.20에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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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 상장폐지

●美 7월 무역수지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이날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투자전략가는 경기 둔화를 이유로 S&P500 지수의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하향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달러 강세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밤 9시30분에 있을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데, 의외로 75bp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단기적으로 유로화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고요. 

이후 13일에 발표 예정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확인될 경우 달러 강세 압력이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통화정책과 중국 봉쇄, 유로존 침체 이슈가 지수 상단을 제약하는 상황으로 동시에 프로그램 매매도 감소하면서 시총 상위 대형주의 수급 유인이 감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지수 등락 여부는 호재의 민감도를 결정하는 모습으로 통화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는 개별주 장세의 전개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9월 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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