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6개장체크] 美 증시, 경제지표 부진에도 랠리 지속..테슬라 3%↑
[0816개장체크] 美 증시, 경제지표 부진에도 랠리 지속..테슬라 3%↑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2.08.16 07:09
  • 최종수정 2022.08.16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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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 2450~2580선 전망
NH투자 "미국 인플레 정점 vs. 기업이익 하향"
대신 "물가, 통화, 경기 선훈환..반등시도"
"단기 등락과정 감안..기술적 반등 염두한 트레이딩"
"가격 메리트 높아진 반도체, 2차전지, 화장품/의류, 증권업종 관심"
삼성 "미국 인플레 감축법 수혜주 관심"
"전기차, 2차전지 소재, 태양광 주목"
"한화솔루션, LG전자 신규 주간 추천주로 편입"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8월 16일 화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 둔화 속에 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오른 2527.94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138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2031억원은 순매수 했습니다. 개인은 22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주, 건설주 등 경기민감주가 반등했습니다.

건설주가 2%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는데요. 서울시의 1조5000억원대 빗물터널 공사 계획과 정부 주택 공급 대책 발표 임박 등의 이슈로 현대건설이 3%, GS건설은 4% 올랐습니다.

호실적을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도 5%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내린 831.6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6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779억원 순매도 했습니다. 개인은 8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천보와 CJ ENM이 1% 가량 올랐고요. 펄어비스와 에코프로는 각각 4%대 내렸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랠리를 지속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 상승한 3만3912.63에 마감했고요.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0% 상승한 4297.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2% 상승한 1만3128.05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했는데요.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조사는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중국 관련 지표도 좋지 않았습니다. 7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했지만 직전월보다 증가폭이 줄었습니다.

종목별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누적 생산량이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언급하자 테슬라가 3% 올랐고요.

헤지펀드 매니저 댄 롭이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디즈니도 2%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스냅 역시 5% 이상 올랐고 엔비디아는 1%대 상승했습니다. 

대표적 밈주식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무려 23% 이상 치솟았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0.15% 오른 1만3816.61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25% 뛴 6569.9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11% 상승한 7509.15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종목별로 스웨덴의 스토르스코겐그룹(Storskogen Group)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10% 가량 하락했고요.

텔레콤 이탈리아(Telecom Italia)는 인수 이슈에 6%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15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2만8871.78에 마감하면서 7개월만에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5%, 연율 환산으로는 2.2%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종목별로는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소프트뱅크가 5% 급등했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2% 하락한 3276.09에 마감했는데요.

7월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와 6월 지표를 모두 밑도는 결과였습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67% 하락한 2만40.86에, 대만 가권지수는 0.84% 상승한 1만5417.35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미국 8월 주택시장지수 49…2020년 이후 처음 50 밑돌아

●국제유가, 中 경제 우려에 6개월만에 최저…WTI 2.9%↓

●'놀리는 돈' 파킹통장 열흘새 12조 증발..'못해도 3%' 예금 들었다.

●외국인 시총 비중 30%대로…13년 만에 최저

●中 7월 산업생산 예상 하회…소매판매도 부진

●SK, 美 테라파워에 빌 게이츠와 공동투자…3천억원

●中, 美 의원단 대만행 맞서 실전훈련…양안 다시 긴장

●7월 車 수출액 50억달러 돌파…친환경차 확대에 역대 최고 기록

●항공사, 2분기 연료비 지출액 급증…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어

●현대차그룹,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서 사상 첫 '빅3' 진입

●정유 4사, 상반기에만 13조원 벌어…연간 최대 흑자도 이미 달성

●대출 진정됐다지만…'금융위기 뇌관' 다중채무자 비중 '최고'

 

■주요 일정

●尹정부, 250만호 첫 주택 공급 대책 발표 예정

●빌 게이츠, 국회 방문 예정

●에스엠/JYP Ent./엘앤에프 등 실적발표 예정

●美 7월 산업생산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이번 주 코스피는 2500포인트를 전후로 움직일 전망입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가 2450선에서 2580선 사이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미국의 견조한 고용 상황과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 지표가 관측되는 건 상승 요인이지만, 기업의 이익이 하향 조정되고 밸류에이션 상승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말까지 경제지표 일정도 증시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고 원자재 가격발 나비효과와 경기 둔화속도 제어는 당분간 물가–통화정책–경기 간 선순환으로 이어져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과 주식시장의 반등시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며 "4주 연속 반등세를 이어온데 따른 단기 등락과정은 감안해야겠지만, 아직은 기술적 반등을 염두에 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이 종료된 상황에서 다음 순환매는 다시 낙폭과대주와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초 이후 코스피 대비 저평가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기 가격메리트가 다시금 높아진 업종인 반도체, 2차전지, 화장품/의류, 증권 업종의 길목 지키키 전략이 단기적으로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의 수혜주에 주목하자는 의견을 냈는데요.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에 맞서지 말라'라는 투자 격언이 있듯이 수혜주인 전기차, 2차전지 소재, 태양광 등 친환경 관련 기업들에 주목하자"며 한화솔루션과 LG전자를 신규 주간 추천주로 편입했습니다.
 
지금까지 8월 1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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