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개장체크] 美 증시, CPI 발표 앞둔 경계에 혼조..엔비디아 6%↓
[0809개장체크] 美 증시, CPI 발표 앞둔 경계에 혼조..엔비디아 6%↓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2.08.09 07:22
  • 최종수정 2022.08.09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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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하향
미래에셋 "엔비디아 실적 우려..이미 반영됐다는 분석"
"기대인플레이션 하향으로 연준 금리인상 기조 완화 기대"
신한투자 "7월 물가지표 확인심리..종목별 장세"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8월 9일 화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약세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0.09% 상승한 2493.10포인트에 장 마쳤는데요.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33억원, 807억원을 순매수했고요. 기관은 296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 중입니다.

시총 상위주 중 LG화학과 카카오, 현대차 등이 1% 가량 올랐고요.

NAVER는 3%, 삼성전자는 1%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상원의 대규모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통과 소식에 풍력,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9% 내린 830.86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20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10억원, 45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 에코프로비엠과 카카오게임즈, HLB가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는데요.

펄어비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 가량 올랐습니다.

 

■미국 증시 

미국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9% 오른 3만2832.54에 마감했고요.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2% 하락한 4140.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0% 빠진 1만2657.55로 거래 마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발표되는 7월 CPI 예상치는 8.7%로 전달의 9.1%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하면서 6.3% 하락했고요.

이에 경쟁사인 AMD와 브로드컴도 각각 2%와 1% 떨어졌습니다.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분석툴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체 팰런티어 테크놀러지스는 분기 손실에 14% 폭락했고요.

반면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는 5% 급등했는데요. 미국 상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분석이 호재가 됐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0.84% 오른 1만3687.69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80% 뛴 6524.4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0.57% 오른 7482.37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소식으로 경기 후퇴에 대한 우려가 줄었는데요.

종목별로 영국 금융서비스업체 하그리브스 랜스다운(Hargreaves Lansdown)은 도이체방크가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7% 올랐고요. 영국 언론사인 퓨처(Future)는 5%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2만8249.24에 마감했습니다.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던 일본 증시는 상반기 경상수지가 3조5057억 엔(약 34조 원)의 흑자를 기록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이 제한됐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1% 오른 3236.93에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증시도 전날 발표된 7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0.77% 하락한 2만45.77에, 대만 가권지수는 0.10% 하락한 1만5020.41에 거래됐습니다.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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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불법 공매도와 연계행위 적발·처벌 강화"


■주요 일정

●에이치와이티씨 신규상장 예정

●SK텔레콤/NHN/코오롱글로벌/한섬 실적발표 예정

●대성하이텍 공모청약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미국 증시는 뉴욕 연은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을 하향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61%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관련 내용은 지난 금요일 웨스턴디지털 실적 발표 등을 통해 일정 부분 관련 기업에 영향을 줬다는 점을 감안해 제한될 것"으로 봤습니다.

특히 뉴욕 연은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점은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이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일부 완화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물가 지표 확인 심리가 나타나며 코스피의 탄력이 감소했다"며 "개별 업종별 호재가 좀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면서 지수의 상단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지금까지 8월 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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