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파이서브(FISV), 경기침체 우려에도 성장하는 소비주!
[미국주식] 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파이서브(FISV), 경기침체 우려에도 성장하는 소비주!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2.08.11 16:09
  • 최종수정 2022.08.12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merican Express Company (AXP) NYSE

1 회사 소개 및 현재 주가

미국의 대표적인 카드사로, 발급사와 매입사의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에 비해 총 고객 수는 적지만, 높은 수수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난해까지는 호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 역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완만한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주가의 반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2분기 실적은 어땠나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34억 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당순이익(EPS)은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5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매출 호조는 멤버십 서비스 강화로 인해 프리미엄 고객이 늘어나며 연회비수수료(Net card fee)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2분기 인당 평균 결제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습니다. 여행·엔터 지출이 2019년 2분기에 비해 108% 증가할 정도로 호조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AXP) 52주 주가차트 (출처: 인베스팅닷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AXP) 52주 주가차트 (출처: 인베스팅닷컴)

3 모멘텀은 무엇이 있을까요?

멤버십 수익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비스 강화로 인해 프리미엄 고객이 늘어나며 연회비수수료(Net card fee)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플래티넘·골드 카드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2분기 평균 카드당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습니다.

4 금리인상에 경기둔화 우려까지 여러가지 요인이 있는데, 투자포인트는 무엇이 있나요?

한국투자증권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변동과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 축소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지만, 경쟁사들 대비 주가 회복이 더뎠던 만큼 진입 부담이 낮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제품·서비스 가격 인상, 여행수요 증가, 소비패턴 변화, 프리미엄 카드 발급 확대 등이 가맹점·연회비 수수료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 매출 성장 여력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 파이서브 Fiserv Inc (FISV) NASDAQ

1 회사 소개 및 현재 주가

가능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자결제, 인터넷뱅킹, 계좌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미국 최대의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프로세싱 회사 퍼스트 데이터(Fist Data)를 인수하면서 매입, 핀테크, 지급결제 등 현재의 사업 모델을 확정했습니다.

언택트 관련주답게 팬데믹에도 주가 복원력이 강했던 기업입니다. 다만 올해 1월을 기점으로 박스권 하단부를 이탈하면서 주가의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최근에는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재차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2 이번 실적은 어떻게 나왔나요?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2억달러, 주당 EPS는 14% 증가한 1.5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매입 부문이 전년 대비 14%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주도했고, 결제 부문은 7%, 핀테크 부문은 6% 성장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POS 시스템인 클로버 매출액이 리오프닝에 따른 레스토랑 결제 증가로 인해 24% 늘었고, 옴니채널 결제 솔루션 캐럿 매출액도 22% 증가했습니다. 남미 사업 확대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파이서브 (FISV) 52주 주가차트 (출처: 인베스팅닷컴)
파이서브 (FISV) 52주 주가차트 (출처: 인베스팅닷컴)

3 3분기 가이던스는 어땠나요?

경영진은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3억달러, EPS를 17% 증가한 1.73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대면 결제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매입 사업 확장에 따라 매입 매출액을 3% 상향 조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핀테크 부문에서 5% 이상의 안정적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연간 가이던스 역시 상향 조정했습니다.

4 투자포인트 짚어주세요.

하반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현재 12개월 선행 PER도 15배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가 가능해 보입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