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글로벌 점유율 개선 기대…“실적 가시성 양호”
기아, 글로벌 점유율 개선 기대…“실적 가시성 양호”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07.25 14:31
  • 최종수정 2022.07.25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 출처=
기아 글로벌 점유율(중국제외)추이 및 미국시장 인센티브 추이. 출처=NH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기아가 단기적으로 양호한 실적 가시성과 장기적으로는 제품 경쟁력 개선이 예상돼 시장 점유율 상승과 브랜드 위상 강화가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25일 기아에 대해 양호한 실적 가시성과 글로벌 점유율 개선 기대를 반영한다며 목표주가 11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기아의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1조 8760억원(YoY +19.3%), 영업이익 2조 2341억원(YoY +50.2%), 영업이익률 10.2%를 제시하면서 컨센서스 상회를 전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 등의 요인으로 연결기준 도매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수익성 부담 요인이 있었지만 가격 변수 개선(우호적인 환율, 판매 인센티브 감소 등) 등 수익성 하락 상쇄요인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매크로 불확실성 존재하나 양호한 수요(선주문)가 유지되고 있다. 그는 “하반기 생산 안정화 과정에서 판매·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선주문에서 카니발, 쏘렌토 등 ASP가 높은 차종이 다수 포진돼 있어 생산 회복 과정에서 제품 믹스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아 영업이익 증감 분석. 출처=NH투자증권
기아 영업이익 증감 분석. 출처=NH투자증권

기아는 2022년 미국 내구성 평가(VDS)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첫 차종인 EV6는 유럽연합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스포티지 EV6 등 주력 신차 글로벌 론칭에 따라 2분기 연결기준 ASP는 3140만원(YoY +19.1%)으로 상승했다. 2분기 내수시장 ASP도 3100만원(YoY +9.6%)으로 올랐다.

조 연구원은 “6월 기준 미국시장 인센티브는 대당 582달러(2021년 6월 2603달러)까지 하락했다”며 “2분기 연결기준 SUV 도매판매 비중은 65.4%(2021년 2분기 56.5%)로 확대됐고 인도공장의 양호한 성장세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상승 및 브랜드 위상 강화가 기대된다.

기아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기아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