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LMT),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안정적인 수주·현금 창출 능력 긍정적"
"록히드마틴(LMT),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안정적인 수주·현금 창출 능력 긍정적"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22.07.21 12:47
  • 최종수정 2022.07.21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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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올해 가이던스 하향에도 파이프라인과 현금 창출 능력은 건재"
록히드마틴 CI.
록히드마틴 CI.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하나증권이 록히드마틴(LMT)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인 주주 환원에 따른 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154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같은 기간 1.6% 줄어든 6.32 달러를 기록했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생산 속도 둔화와 수주 계약 체결 지연 등이 매출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마진 개선이 이를 일부 상쇄했음에도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공급망 차질 문제가 모든 사업부의 매출 부진에 영향을 줬다"며 "전투기 부문 매출액은 58억6000만 달러로, 미 국방부와의 향후 3년 F-35 구매계약 체결 지연에 따른 매출 손실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로키드마틴의 F-35. 사진=록히드 마틴
로키드마틴의 F-35. 사진=록히드 마틴

록히드마틴은 공급망 차질, 계약 체결 지연, 연금 관련 비경상비용 발생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을 기존 660억 달러에서 653억 달러, EPS는 26.7달러에서 21.55달러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그는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는 공급망 문제와 인력 수급 문제는 올해 연말까지 생산 공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의회에서 국방 예산 증액과 전투기 추가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고, 여러 파이프라인이 실제 계약 체결로 가시화되고 있어 미래 실적 안정성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쟁 발발 이후 급등했던 주가는 연초 수준까지 조정을 받았지만, 안정적인 수주와 현금 창출 능력에는 변함이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인 주주 환원에 따른 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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