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최근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가 불법 투자의혹으로 인해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부 직원이 고객의 돈을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그간의 메리츠자산운용이 쌓은 공든 탑이 한순간 무너지고 있습니다.
메리츠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직원 A씨는 회사 계좌에 있던 고객 돈을 개인 계좌로 출금한 뒤 오후 퇴근하기 전 잔고를 다시 맞춰 놓는 방식으로 무단 인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총 6일간 7억2000만원 상당의 고객 돈을 횡령한 겁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직원이 6일간 무단 인출한 걸 확인했고, 회사에 대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해당 금융사고를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횡령 직원 A씨는 면직 조치 뒤 지난 6일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앞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책임감을 느낀 뒤 사표를 제출했는데요.
존 리 전 대표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멘토이자, 동학개미의 선봉에 서면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존 리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취임해 8년간 메리츠자산을 이끌어왔고, 임기가 6개월 남은 시점에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
메리츠자산운용은 존 리 전 대표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이동진 메리츠금융 전무를 선임했습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존 리 전 대표 사태와 직원의 횡령 사건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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