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하나증권이 통위(600438)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에서도 역대 분기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수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70억6000만 위안으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잠정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주요 이유는 같은 기간 메탈실리콘의 가격 하향 안정화에 기인한 폴리실리콘 제조원가 하락과 폴리실리콘 가격이 시장 예상치보다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며 전분기 대비 7%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4월에 완전 가동 상태에 진입한 바오샨(Baoshan) 1기의 증설분 가동률 상승 효과로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한 연구원은 이와 함께 "셀 업황 개선에 기반한 판매량 증가와 대형 셀 비중 확대로 인한 셀 사업부문의 수익성 회복세도 역대 분기 최고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3분기에도 폴리실리콘 가격은 단기 상승 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은 빠르면 올해 3분기부터 약세장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난 달 중순에 중국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이스트 호프(East hope) 공장의 화재 발생으로 인한 약 한 달간의 점검보수 진행이 6~7월 약 5000톤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며 폴리실리콘 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을 야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 4분기는 칭하이 리하오(Qinghai Lihao)와 East Hope 등 총 21만 톤의 신규 공급이 증가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폴리실리콘의 공급 쇼티지 현상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