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1개장체크] 美 증시, "52년래 최악 상반기"..올해 넷플릭스 71%↓
[0701개장체크] 美 증시, "52년래 최악 상반기"..올해 넷플릭스 71%↓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2.07.01 07:00
  • 최종수정 2022.07.01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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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52년만에 최악의 성적으로 상반기 마감
"뉴욕증시, 바닥 아냐..더 큰 하락세 전망"
케이프투자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조정"
"7월 코스피 2250~2520제시"
신한투자 "국내기업 이익전망치 하향 선반영"
"매크로 불확실성 지속..장부가 하회하는 주가 연장"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7월 1일 금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했습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1% 내린 2332.64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7억원과 320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521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미국 투자 재검토 소식에 5.24%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고요.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와 3%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2% 하락한 745.44포인트에 거래 마감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6억원과 83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699억원 샀습니다.

시총 상위주도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천보는 8%, 엘엔에프가 7% 주저앉으며 낙폭이 컸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가 52년만에 최악의 성적으로 상반기를 마쳤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82% 떨어진 3만775.43에 거래 마쳤고요.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88% 낮은 3785.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3% 하락한 1만1028.74에 장 마감했습니다.

특히 S&P500지수 올해 들어 6개월간 20.6% 하락해 1970년 이후 최악의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큰 타격을 받았는데요. 지수는 지난해 최고치에 31% 이상 내렸습니다. 

올해에만 넷플릭스가 71%, 애플과 알파벳도 약 24%가량 내렸고 메타도 52% 후퇴했습니다.

이날도 대표 기술주인 테슬라는 1% 밀렸고, 애플과 넷플릭스, 엔비디아, 메타도 1~2% 추가 하락했습니다.

유니버셜헬스서비스는 환자 수 감소를 이유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자 주가가 6% 하락했습니다.

대형약국체인업체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의 주가는 회사가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전망치를 낮은 한 자릿수로 유지했다는 소식에 7% 이상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69% 내린 1만2783.7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80% 내린 5922.8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고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96% 떨어진 7169.28로 거래 마쳤습니다.

경제지표로 유로존의 실업률이 또 역대 최저를 기록했는데요.

유로존의 5월 실업률은 6.6%로 전월 6.7%보다 하락했고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경제가 약화됐음에도 노동시장의 활력이 지속되면서 유로존의 실업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스웨덴의 항공우주, 방위산업체 사브(Saab)는 수주 소식에 4% 올랐고요.

반면 독일의 에너지 회사 유니퍼(Uniper)는 가스프롬의 가스 공급 제한으로 올해 재무 전망을 철회한 후 주가가 14% 급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중국 증시만이 나홀로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54% 하락한 2만6393.04로 장 닫았습니다.

주요 종목 중엔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가 각각 4%와 3% 내렸습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 상승한 3398.62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개선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6월 중국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모두 4개월 만에 위축 국면에서 벗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0.62% 내린 2만1859.79에 대만 가권지수는 2.72% 급락한 1만2825.73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美 5월 근원 PCE 전년比 4.7%↑…둔화 신호에도 고물가 지속

●OPEC+, 8월 하루 64만8천 배럴 증산에 합의

●가이트너 "美연준 인플레 대응 지속위해 국채시장 회복력 개선해야"

●애틀랜타 연은 美 2분기 GDP 추정치 -1%…"기술적 침체" 예상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 23만1천명 증가…월가 예상 상회

●국제유가, OPEC+ 증산 규모 유지 속에 4% 가까이 하락

●수도권 레미콘 운송료 협상 결렬…레미콘 차주들, 내일부터 파업

●삼성전자, 작년에 납부한 세금 14조8천억원…국내 비중이 80%

●애플, 한국 앱들 모두에 제3자결제 허용…수수료 26%

●에스케이온, 미국 자회사 주식 379억원에 추가취득…지분율 100%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

●카카오게임즈,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 1조2천41억 지분 인수

 

■주요 일정

●넥스트칩 신규상장 예정

●전기·가스 요금 인상 예정

●美 6월 ISM 제조업지수

●홍콩 증시 휴장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52년만에 최악의 성적으로 상반기 장을 끝냈는데요.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아직 시장이 바닥을 찍지 않았고 앞으로 더 큰 하락세를 볼 것"이라며 "S&P500지수가 31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지수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7월 FOMC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추세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기 어렵다"며 이번달 코스피 예상 밴드를 2250~2520으로 제시했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들어 국내 기업 이익추정치 본격적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에 선반영된 부분이 크지만 매크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장부가를 하회하는 주가 수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어 "개별 업종 노이즈에도 민감한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7월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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