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PEP), 리오프닝 수혜는 제한적…양호한 실적·주주환원책은 긍정적"
"펩시코(PEP), 리오프닝 수혜는 제한적…양호한 실적·주주환원책은 긍정적"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22.06.30 11:11
  • 최종수정 2022.06.30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투자증권 "리오프닝 수혜 제한적이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아"
펩시코
자료=펩시코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펩시코(PEP)에 대해 리오프닝 수혜는 제한적이지만, 양호한 실적과 안정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펩시코는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재택 활동 증가에 따른 시리얼, 스낵 판매 증가로 코카콜라(KO) 대비 조정 폭은 제한적이었다"며 "펩시코는 외부활동이 정상화됨에 따라 시리얼 판매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다만 스낵 판매가 견조하고, 음료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리오프닝 수혜 업체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펩시코는 외부활동 정상화에 따른 수혜는 코카콜라 대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이라고 언급했다. 

펩시코
자료=펩시코

최 연구원은 "펩시코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은 23.9배로 코카콜라(24.5배) 대비 낮고, 최근 3개월간 2분기 매출과 이익 전망치가 각각 25%, 41% 상향됐다"며 "인건비와 물류비용 증가에도 제품 가격 인상과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제품 크기 축소)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진단했다. 

펩시코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62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같은 기간 7% 늘어난 1.29달러로, 시장 예상치였던 156억 달러와 1.23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는 8%로 기존의 6% 대비 상향됐다"며 "50년 연속 배당금을 늘려온 펩시코는 올해도 추가적인 배당(62억 달러) 지급과 자사주 매입(15억 달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