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9퇴근길] 삼성, 8년만에 반도체 R&D센터 짓는다…이재용 '기술 초격차' 첨병 외 경제금융뉴스
[0629퇴근길] 삼성, 8년만에 반도체 R&D센터 짓는다…이재용 '기술 초격차' 첨병 외 경제금융뉴스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2.06.29 17:19
  • 최종수정 2022.06.29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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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6월 29일 퇴근길 써머리입니다.

▲ 코스피 2,377.99 마감 (-1.82%)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 하락한 2,377.99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3% 하락한 762.35에 마감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15.6원 오른 1,29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삼성, 8년만에 반도체 R&D센터 짓는다…이재용 '기술 초격차' 첨병

삼성전자가 8년만에 신규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기술 경영’을 강조하면서 시스템반도체 1위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 도약, 메모리 초격차 기술 확보에 속도를 붙이는 모양새입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기흥 반도체 사업장 유휴 부지에 R&D 센터 건립을 위한 기초공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건설은 삼성물산이 맡았습니다.

▲ LG에너지솔루션, 1.7조 美 배터리공장 투자계획 전면 재검토

LG에너지솔루션이 1조7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 주에 건설하려던 원통형 배터리 단독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9일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비 급등으로 투자 시점과 규모, 내역 등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재검토 배경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삼화하는 인플레이션을 꼽고 있습니다.

▲ '발등의 빚' 한전…美 초대형 태양광 인수 추진

적자 늪에 빠진 한국전력이 미국 텍사스주에 구축될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 인수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탄소중립 기조에 맞춰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려면 세계 최대 신재생에너지 시장인 미국을 선점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연료비 급등 여파로 한전의 재무구조가 급속히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해외 사업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 식약처, 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최종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를 최종 허가했습니다. 식약처는 29일 오전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한 품목허가 여부를 논의한 결과 허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이로써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보유한 나라가 됐으며, 미래 감염병 유행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건안보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최태원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변…쇼크에 가까운 우려 상황"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에 대해 "전력시장과 에너지산업 구조 변화 압력으로 '쇼크'에 가까운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29일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지속되면서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변하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또한 "에너지 전환기를 맞아 탄소중립을 한국 경제의 도약으로 생각했던 기업들은 부담과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에너지 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 "삼성디스플레이, 獨 OLED 스타트업 3억달러에 인수"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의 독일 스타트업 사이노라(Cynora)를 3억달러(약 3875억원)에 인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사이노라는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TADF(열활성화 지연형광) 소재 기술 등 OLED 분야의 선도 업체로 평가됩니다. 앞서 삼성과 LG는 지난 2017년 사이노라에 각각 1천만유로, 1500만유로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 LG, 폐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에 5년 간 2조원 투자

LG그룹이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등 ‘클린테크’(Clean Tech) 관련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삼아 앞으로 5년 동안 2조원 이상을 투자합니다. LG는 미래 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구광모 회장이 주재하는 전략보고회를 5월 말부터 진행 중인데, 최근 석유화학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롯데케미칼, 배터리 소재 라인업 확대…1400억 추가 투자

롯데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생산 라인업을 확대합니다. 이를 위해 대산 공장에 14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합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에틸메틸카보네이트(EMC), 디에틸카보네이트(DEC) 생산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 5월 수입금액지수 1년 전보다 32%↑…국제유가 급등 영향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수입 금액 수준이 1년 전보다 30% 넘게 뛰었습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176.50·2015년 100 기준)는 1년 전보다 32.0% 상승했습니다. 2020년 12월(2.9%) 이후 18개월 연속 상승으로, 4월 오름폭(19.3%)보다 더 커졌습니다. 품목별로는 광산품이 75.7%나 올랐고, 공산품 중 제1차 금속제품(42.1%), 석탄·석유제품(40.6%)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 화물연대 끝나니 '레미콘' 파업 예고…"운송료 7만원대로 인상"

건설업계가 재차 셧다운 위기를 맞았습니다. 수도권 레미콘 운반 차량(콘크리트 믹스트럭) 운송업자들이 내달 1일 집단행동을 예고한 탓입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레미콘운송노동조합(운송노조)은 내달 1일부터 운행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운송노조는 전일 조합원 투표 결과 파업 찬성률이 82.9%를 기록했다며 오는 30일까지 레미콘 제조사와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운송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한-체코, 원전·수소 전방위 협력 확대…첨단 분야 10개 협약 체결

우리나라와 체코가 원전·수소 분야 협력을 확대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 9개, 체코 21개 기업·기관이 원전·수소 분야에서 총 10개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원전분야는 양국 원전 민간업체 간 총 9건의 협력 MOU에 서명했습니다.

▲ 금융위, 민간 중금리 금리요건 개선…은행 금리상한 6.5%→6.79%로

금리 상승으로 민간 중금리 대출 축소가 우려되면서 금융당국이 민간 중금리 대출 금리요건 개선에 나섰습니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조달금리 변동폭만큼 민간 중금리 금리 상한을 반기마다 조정하고 민간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 한도를 차등 규정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리 상승으로 중·저신용자에 대해 현행 중금리 대출로 인정되는 금리수준을 적용하기 어려울 경우 금융회사가 중·저신용자 대출금리를 급격히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리 상승이 민간 중금리 금리상한 요건에 반영되도록 기준을 합리화해 민간중금리 대출 확대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아시아나항공,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

아시아나항공이 29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이 중단된 지 2년3개월 만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김포-하네다 노선 재운항 기념 행사를 열고 하네다행 OZ1085편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 SK㈜머티리얼즈, 日 쇼와덴코 손잡고 美 반도체시장 진출 추진

소재기술 전문회사 SK㈜머티리얼즈가 일본 종합소재기업 쇼와덴코와 손잡고 미국 반도체 시장 진출을 추진합니다. SK㈜머티리얼즈는 29일 일본 쇼와덴코 본사에서 '반도체 소재 북미 동반 진출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쇼와덴코는 불소계 특수가스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북미, 유럽, 중국 등 글로벌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CJ대한통운, '부동산 펀드'로 용인 물류센터 확보

CJ대한통운이 지난 3월 조성한 부동산 펀드를 활용해 수도권 지역에 물류센터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AI·로봇 기반의 최첨단 ‘스마트 풀필먼트’를 구현해 이커머스 물류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CJ대한통운은 부동산 펀드 기금 3560억원을 활용해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매입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CJ대한통운이 268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펀드 출자금과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했습니다.

▲ 제네시스, 美 제이디파워 신차 품질조사서 고급차 브랜드 1위 탈환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22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1위에 올랐습니다. 1987년부터 시작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제이디파워 품질조사는 차량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간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점수화한 것으로 낮을 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뜻입니다. 제네시스는 156점을 받아 2위 렉서스(157점)와 3위 캐딜락(163점)을 제치고 프리미엄 브랜드 기준 1위, 전체 브랜드 기준 4위에 랭크됐습니다.

▲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확률 조작했나… 공정위, 넥슨 현장조사

넥슨코리아가 게임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획득 확률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았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넥슨코리아 본사에서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넥슨코리아는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일부 확률형 아이템의 획득 확률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낮춰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W컨셉, '대구'에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 낸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오프라인 매장 2호점을 냅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W컨셉이 신세계 동대구점에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W컨셉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인프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잇는 O4O(Online for Offline)전략 실행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며 "경기점·대구점 매장 운영 통해서 W컨셉 인지도를 제고하고 플랫폼 경쟁력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엘앤씨바이오, 이자 0%로 600억 조달…'수술용 로봇' 큐렉소 주주로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회사 엘앤씨바이오가 6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섰습니다. 바이오 시장이 침체기를 겪는 상황에서 이자 0%, 현 주가보다 높은 전환가액 등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했단 평가도 나옵니다. 엘앤씨바이오는 확보한 자금으로 수술용 로봇 전문회사 큐렉소 2대 주주에 올라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 "6개월 기다렸다"…현대오일뱅크, 상장 심사 통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정유사인 현대오일뱅크가 연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합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이날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증시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는 고공행진 속에 현대오일뱅크도 ‘역대급 실적’이 예상돼 IPO 과정에서 10조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6월 29일 퇴근길 써머리였습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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