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가능할까?..."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삼성물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가능할까?..."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06.28 15:47
  • 최종수정 2022.06.28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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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 출처=
삼성물산 유형별 매출/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출처=흥국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지난해 3분기 이후 시작된 삼성물산의 회복세가 올해 들어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흥국증권은 28일 삼성물산에 대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실현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18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삼성물산은 건설과 상사, 바이오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패션, 레저, 식음도 엔데믹 전환 수혜로 실적 개선되면서 호실적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유가증권과 부동산의 탄탄한 가치가 안전마진 역할을 하면서 2조 6000억원의 EBITDA 창출 능력 등으로 주가의 꾸준한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부진했던 2020년을 저점으로 영업실적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2021년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글로벌 수요 회복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회를 맞이했고 올해는 상품가격 강세와 원화약세로 양호한 업황 모멘텀이 지속할 전망이다.

삼성물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 구성. 출처=흥국증권
삼성물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 구성. 출처=흥국증권

흥국증권은 삼성물산의 2022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49조 7000억원(+44.2% YoY), 영업이익 2조 278억원(+69.4% YoY)을 제시하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그는 “건설과 상사 부문의 높은 수출 비중을 고려하면 환율상승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고 있다”며 “바이오 부문의 구조적 성장과 패션, 레저, 식음의 실적 개선 추세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장기화한다면 현재의 양호한 업황도 꺾일 수 있다.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반전 등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돼 있어 내년 상사 부문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건설과 바이오의 견조한 이익 창출로 이익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삼성물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삼성물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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