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면세(601888), 광저우공항 임대료 감면으로 실적 기대"
"중국면세(601888), 광저우공항 임대료 감면으로 실적 기대"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22.06.28 13:45
  • 최종수정 2022.06.28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가 "하이커우 면세점 오픈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 유효"
중국면세
자료=중국면세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광저우 공항면세점 임대료 감면으로 중국면세(601888)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면세는 지난 24일 백운공항과의 보충 계약에서 2020년부터 이달까지의 임대료 감면, 지난해 이후 임대료 산정 기준 조정, 입국장 면세점 계약기간 연장에 대해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중국면세의 주가는 7% 상승했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면세는 상하이, 베이징공항에 이어 이번 광저우공항과 보충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중국 3대 공항과의 임대료 감면 협의를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새롭게 책정된 임대료는 총 4억8000만 위안으로 사업보고서에 기반영된 약 12억5000만~13억5000만 위안 대비 최소 5억8000만 위안 감면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임대료 감면액은 올해 2분기 순이익에 반영돼 순이익 성장률이 전년대비 -6%에서 17% 수준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면세
중국면세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중국면세는 신규 계약으로 인해 세후 5억5000만 위안 이상의 면세점 임대료를 감면 받을 것"이라며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6%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경우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실적 악화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며 "해외여행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기존 매년 증가하던 최소 보장 임대료도 동결되는 만큼 중단기적으로 비용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커우 면세점 오픈에 따른 하반기 실적 모멘텀도 유효해보인다. 백승혜 연구원은 "올해 9월말 3만평 규모의 하이커우 국제 면세성(Haikou DF City)이 오픈하며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주영 연구원도 "3분기 말 하이커우 면세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