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7월 금통위서 빅스텝 단행할 듯…연말까지 기준금리 3.00% 전망도
한은, 7월 금통위서 빅스텝 단행할 듯…연말까지 기준금리 3.00% 전망도
  • 이연우 선임기자
  • 승인 2022.06.28 14:09
  • 최종수정 2022.06.28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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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7월 금통위, 빅스텝 금리인상 인상에 무게"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사진= 한국은행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사진=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소비자물가부터 6%대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기대인플레이션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문제는 당분간 물가상승 압력이 크게 완화되지 못하고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최근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공급측면에서의 가격 상승 압력도 크게 완화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전기요금을 비롯해 3분기에는 공공요금 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물가에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예상보다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진 점을 감안해 연말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 최종 수준 전망을 2.25%에서 3.00%로 수정한다"며 "당장 7월 금통위에서는 빅스텝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아직 국내 펀더멘탈 훼손이 제한적이고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한은의 역할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높은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물가에 대한 기대심리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를 제어하겠다는 좀 더 강한 시그널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결정으로 금통위의 선제적 금리인상 효과가 축소되고,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될 수 있다는 점도 빅스텝 금리인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백 연구원은 "이창용 한은 총재는 과거 한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을 인정하고, 부작용은 감내해야 하지만, 동시에 금리격차가 너무 크지 않게 속도를 조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며 "당장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연속적인 7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상황에서 베이비스텝 수준의 금리인상만 나서기에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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