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텔 채권에 관심둬야…브랜드인지도·사업구조 강점"
"글로벌 호텔 채권에 관심둬야…브랜드인지도·사업구조 강점"
  • 이연우 선임기자
  • 승인 2022.06.28 14:09
  • 최종수정 2022.06.28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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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글로벌 호텔 채권, 캐리매력 높고 펀더멘털 개선되고 있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자료=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DB금융투자가 팬데믹에서 빠르게 회복 중인 글로벌 호텔 채권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승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이 경기침체로 이동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정점을 지표로 확인하기까지 금리의 방향성은 일정치 않을 것"이라며 "달러가치는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당분간 강달러 흐름이 꺾이긴 어렵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크레딧 스프레드는 경기둔화와 긴축 리스크로 그 레벨이 매우 높아져 있다"며 "극단적인 위기로 치닫지 않은 이상 추가적인 약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의 시기에 미국 회사채 중 퀄리티가 높은 종목을 추천한다"며 "팬데믹에서 빠르게 회복 중인 글로벌 호텔 채권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언급했다. 

유 연구원은 "세계 1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 세계 2위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Hilton Worldwide Holdings), 6위의 하얏트 호텔 코퍼레이션(Hyatt Hotel Corp)가 발행한 채권"이라며 "이들 채권은 5년 이내 길지 않은 만기에도 4.5~6.0%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호텔은 각각 149만 객실, 108만객실, 30만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아직 객실점유율(Occpancy Ratio), 가용객실당 매출(REVPR), 객실단가(ADR)는 2019년 수준에 못 미치고 있지만, 내년에는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건비 상승 부담이 있지만, 고급호텔은 중저가호텔에 비해 높은 가격 전가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장기적으로 글로벌 여행수요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인플레이션과 불황에 강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신용등급도 상향 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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