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기대에 못 미치는 쓱닷컴 유료 멤버십
이마트, 기대에 못 미치는 쓱닷컴 유료 멤버십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2.06.28 10:55
  • 최종수정 2022.06.28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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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이마트가 G마켓글로벌의 영업 적자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쓱닷컴 유료 멤버십 출시 등으로 현재 이마트의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기대는 매우 낮은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이마트 연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6조9492억원, 영업이익은 65.8% 감소한 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사옥 전경. 사진= 이마트 홈페이지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사옥 전경. 사진= 이마트 홈페이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이유는 유료 멤버십 출시에 따른 비용과 온라인 시장 내 경쟁 지속으로 이마트 온라인 플랫폼들의 손익이 전분기 대비 악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쓱닷컴은 283억원 적자, G마켓글로벌은 180억원 적자를 추정했다. 2분기 이마트 할인점의 기존점 신장은 소비자물가상승에 따라 3~4%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반면 트레이더스는 작년의 기고 효과에 따라서 -1%~0% 기존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별도 부문이 적자가 발생하는 이유는 종합부동산세와 늘어난 PP센터 매출에 따른 수수료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출시한 쓱닷컴 유료멤버십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면서도 "이마트의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실망감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마트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이마트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김 연구원은 "하반기 이마트24, 할인점 등 오프라인 부문의 가치가 부각되며 주가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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