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일, 2Q 영익 최대치 경신 전망…"전 사업부문 호실적 달성"
에스오일, 2Q 영익 최대치 경신 전망…"전 사업부문 호실적 달성"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06.21 14:27
  • 최종수정 2022.06.21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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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오일 . 출처=
에스오일 실적 전망. 출처=키움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올해 2분기 에쓰오일이 시장 기대치를 81.8%나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21일 에쓰오일에 대해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7.1%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에쓰오일은 2022년 2분기 영업이익 1조 5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할 전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재고평가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며 “하반기 피크 아웃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지만 예상 보다 훨씬 더 견고한 실적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1조 2221억원으로 QoQ +1.8% 증가할 전망이다. 재고평가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러시아 석유제품 수출 감소, 2020~2021년에 발생한 정제설비 폐쇄 등으로 석유제품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774억원으로 QoQ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PP/PO 등 올레핀 부문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석유제품 수급 타이트로 벤젠/PX가 반사 수혜를 기록하며 최근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윤활기유 부문 영업이익은 2005억원으로 QoQ +1.7% 증가할 전망이다. 역내 정제설비 가동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 수급 타이트로 인해 역내 윤활기유 공급 증가가 제한됐고, B-C유 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국내 통합 정제마진 추이(국내 도입 유가 기준)와  국내 정유업체 B-C유 판매 비중(2022년 1분기 기준). 출처=키움증권
국내 통합 정제마진 추이(국내 도입 유가 기준)와  국내 정유업체 B-C유 판매 비중(2022년 1분기 기준). 출처=키움증권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이후 피크 아웃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다”며 “이에 따라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에쓰오일의 주가 상승세가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증설 물량의 이연 및 규제 ▲나프타/벙커C유 크랙 하락에 따른 러시아 정제설비의 추가적인 가동률 감축 ▲3분기 정제설비의 제품 스위칭에 따른 가동률 감소 ▲8~10월 미국 허리케인 시즌 도래 ▲중국 국영 정유사들의 가동률 30% 감축 등으로 인한 석유제품 수출 감소 등으로 에쓰오일은 올해 하반기에도 작년 대비 탁월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오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에스오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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