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해운·CKD 호실적 견인할 전망
현대글로비스, 해운·CKD 호실적 견인할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06.20 12:44
  • 최종수정 2022.06.20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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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 출처=
현대글로비스 매출 구성 비중과 영업이익 및 배당성향. 출처=대신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분기 원화약세 흐름이 지속하면서 현대글로비스가 완성차 수송 등의 해운부문과 CKD사업부문의 외형 및 수익성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은 2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존재하지만, 신차에 대한 대기 수요는 탄탄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6일 기업의 날 행사를 통해 해운과 CKD부문 등이 이끄는 호실적에 대한 전망이 유효함을 확인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러·우전쟁과 중국 상하이 봉쇄, 화물연대 파업 등에 따른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다”며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수준은 역사적 최하단에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 국내물류 매출액 증감율 및 CKD 사업부문 매출액 증감율. 출처=대신증권
현대글로비스 국내물류 매출액 증감율 및 CKD 사업부문 매출액 증감율. 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 6조 5337억원, 영업이익 427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CKD부문은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의 영향을 인도네시아 공장 및 해외 공장들의 가동률 회복으로 상쇄했다”며 “중국 봉쇄와 관련해서는 CKD부문의 직접 영향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완성차 해상운송 영향은 일부 있을 수 있으나 PCTC쪽 수요가 좋아서 체감되는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현대 및 기아차의 공장 가동 차질 영향도 파업이 단기간에 마무리되며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PCC사업부문은 자동차 운반선을 통한 중량물 및 Break Bulk 물량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 연구원은 “PCC 업황은 제한적인 신조선 인도가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높은 용선료와 운임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올해 PCC선대 확대를 위한 신조 발주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현대글로비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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