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원가 상승으로 감익 불가피
농심, 원가 상승으로 감익 불가피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2.06.20 07:52
  • 최종수정 2022.06.20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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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농심이 판매 호조에도 원가 상승으로 감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20일 농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7493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141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 영업이익 205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농심CI
농심CI

국내 라면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단행된 가격 인상 효과 반영에 물량 증가까지 더해지며 지난 1분기에 이어 10%대의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판매 호조 및 2021년 이후 이어진 국내외 판매 가격 인상에도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으로 연결 영업이익률은 1.9%로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하락해 감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1년 8월 국내 주요 라면 가격 평균 6.8% 인상 이후에도 추가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으로 이익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농심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한 연구원은 "다만 국내, 미국 라면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미국 2공장 가동으로 하반기 캐나다, 남미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가 예상되어 본질적인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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