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하이트진로가 화물연대 파업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대신증권은 20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 이후로도 이어지는 일부 화물차주들의 운송 거부 및 파업 집회 지속으로 소주 출고 차질 그리고 해당 사태로 인한 제반 비용 상승 우려로 주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총파업 초기 출고량이 크게 감소하며 출하량과 판매량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어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이어졌으나 대체 인력 투입, 도매상의 직접 운송 참여 등으로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파악했다.
추가적인 대응책 강구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분기 하이트진로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6298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549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내수 맥주는 가격 인상 이전 가수요 발생 영향으로 4월 판매량이 큰 폭의 감소세를 시현한 것으로 파악되나 5~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고 가격 인상 효과 반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이 전망된다.
내수 소주는 업소용 주류 시장 회복 영향으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건비, 마케팅비 증가에도 판매량 증가, 가격 인상 효과 반영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개선된 8.7%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