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플랫폼 기업 상승 랠리 시작…단기 투자 선호는 '징동(JD)·메이퇀(03690)'
중국 플랫폼 기업 상승 랠리 시작…단기 투자 선호는 '징동(JD)·메이퇀(03690)'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22.06.18 12:15
  • 최종수정 2022.06.18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금융투자 "주요 플랫폼 기업 밸류에이션, 역사적 최저점 수준"
사진 = 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중국 플랫폼 기업의 상승 랠리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의 물가상승, 긴축 우려와 더불어 상하이와 베이징 재봉쇄 우려가 확산됐다"며 "지난 주까지 상승 랠리를 지속했던 플랫폼 업종은 큰 폭의 조정과 급등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주가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key factor)은 미국 시장 영향, 정부의 규제 스탠스, 내수 시장 회복 시그널이었다"며 "하반기에도 미국의 긴축 정책에 따른 단발성 주가 영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3분기 규제 완화와 완만한 경기 회복 시나리오에 따라 나머지 두 가지 리스크 요인은 해소될 것"이라며 "플랫폼 주가 모멘텀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또 "정부의 플랫폼 규제 완화 시그널은 6월에도 지속적으로 확인된다"며 "4월 말 플랫폼 산업 발전에 대한 정부의 첫 지지 발언 이후 지난 6일에도 정부는 플랫폼 산업 육성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발언했다"고 언급했다. 

디디추싱
사진=디디추싱

그는 "같은 날 디디글로벌(DIDI)을 포함한 3개 미국 상장기업에 대한 사이버보안 조사와 신규 유저 가입 중단 조치도 종료됐다"며 "4월 상하이 봉쇄 이후 온라인 소비 관련 보조금 정책이 발표되며 중국 정부의 플랫폼 육성 기조도 명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선전,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경제 기여도가 큰 대도시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추세가 정점을 지났기 때문에 2분기 경기 저점 확인 이후 경제 활동 정상화와 함께 완만한 경기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주요 플랫폼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점 수준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며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텐센트(00700)와 알리바바(BABA), 바이두(BIDU)는 각각 23.3배, 13.0배, 17.3배, 선행 주가매출비율(PSR) 기준으로 징동, 메이퇀은 0.5배, 4.2배로 역사적 평균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투자 선호 기업으로는 징동과 메이퇀을 제시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