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5마감체크] 삼성전자 3일 연속 신저가, ‘6만전자’도 위태?
[0615마감체크] 삼성전자 3일 연속 신저가, ‘6만전자’도 위태?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2.06.15 15:57
  • 최종수정 2022.06.15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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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FOMC 경계감에 7거래일 연속 하락
연준 '자이언트 스텝' 등 고강도 긴축 지속 전망
인플레이션 지속, 추가 현금 확보 전략 적합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6월 15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되며 7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되며, 장중 지수가 꾸준히 흘러내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3% 하락한 2,44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4,544억을 순매도하며,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운수장비 업종, 화학 업종 등 경기민감주를 매수하며 736억 순매수로 중립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3,463억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보험 업종이 반등했고, 음식료 업종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급락했고, 서비스 업종, 기계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93% 하락한 79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1,469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재차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665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89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송 업종이 화물연대의 파업 종료 소식에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 등은 4% 넘게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FOMC를 앞두고 반도체·플랫폼 등 기술주의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연준이 6월 FOMC를 통해 기준금리 75bp 인상을 뜻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7월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도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IT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지연, 성장 둔화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관련주들의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신저가를 경신했으며, NAVER, 카카오 등 플랫폼주 역시 연일 하락폭을 확대했습니다.

경기민감 업종이 화물연대 파업 종료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전일 국토교통부가 오후 8시부터 화물연대와 5차 실무대화를 시작해 2시간40여분 만에 안전운임제 연장시행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물류 수송 재개를 결정하면서, 자동차, 시멘트, 철강 업종의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차, 기아, 고려시멘트 등 파업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업종의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태웅로직스 등 물류 관련주가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오리온이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오리온의 5월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202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3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유안타증권에서는 중국 봉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강한 브랜드력에 따른 영업력을 재입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대신증권에서는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전 법인에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라고 밝혔습니다.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의 단체활동 잠정 중단 우려에 급락했습니다.

전일 BTS는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하며, BTS의 1막을 마무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BTS 멤버들의 완전체 공연 불확실성, 군입대 영향 등을 체크하며 실적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군입대로 인한 BTS의 실적 공백을 가정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장중 빅히트뮤직의 단체 활동 중단 부인 기사가 나오면서 낙폭을 일부 줄이기도 했습니다.

공구우먼이 무상증자 발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일 공구우먼은 1주당 신주 5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30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7월 18일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공구우먼의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갔고, TS인베스트먼트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FOMC 회의 및 파월 의장 발언
누리호 2차 발사 시도

 

경제지표
미국 6월 뉴욕 제조업지수, 5월 소매판매, 5월 수출입물가지수
한국 5월 수출입물가지수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FOMC 경계감으로 인해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7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당분간 이러한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따라서 6월 75bp 인상에 대한 컨센서스는 시장에 반영되어 있다고 봐야 하겠으나,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은 얼마든지 확대될 수 있는 구간입니다.

다만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 국면에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도, 시장의 해석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관망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조정으로 인해 악재의 선반영으로 해석할 가능성도 있지만, 여전히 코스피 역대 최저 밸류에이션에 비하면 추가 하락의 우려도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시장이 강하게 반등을 한다고 하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근본적으로 해소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가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이 적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월 15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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