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투자기간별 신흥국 유망종목 6개 제시
한국투자증권, 투자기간별 신흥국 유망종목 6개 제시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22.06.13 14:56
  • 최종수정 2022.06.13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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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알리바바, BYD 등 9개월 이상 투자 유망"
메이퇀 CI.
메이퇀 CI.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투자기간별 신흥국 유망종목 6개를 제시했다. 

우선 단기 유망종목으로 메이퇀(03690)과 통위(600438)를 꼽았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이퇀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웃돌았고, 3대 핵심 사업 모두 예상보다 견조하다"며 "다른 빅테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4월에 부진하던 실적도 5월말부터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위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량 확대는 폴리실리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와 함께 "정책 효과와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셀 부문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기 유망종목으로는 신의광능(00968)과 화홍반도체(01347)를 들었다. 그는 신의광능에 대해서는 "글로벌 최대 태양광 유리 제조사로 유럽 태양광 발전량 확대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 발전량 확대도 태양광 유리 수요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아울러 "모회사 신의글래스(Xinyi Glass)와의 시너지로 동종업체 대비 원가가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화홍반도체
사진=화홍반도체

그는 화홍반도체에 대해 "락다운 영향에도 1분기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는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반도체 생산 차질과 수요 부진 우려가 완화돼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전력반도체에 대한 수요 증가로 동종업체 대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기 유망종목으로는 알리바바(BABA)와 BYD(002594)가 제시됐다. 그는 알리바바에 대해 "컨센서스를 웃도는 회계연도 2022년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9%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락다운이 해제되면 성장성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BYD에 대해서는 "전기차, 2차전지, 차량용 반도체 제조 역량이 모두 뛰어난 사업자"라며 "자체 부품 조달 비중이 높아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Han DM-i, 씰 등의 신차 출시로 중국 전기차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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