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온라인 개인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느 스티치 픽스(SFIX)가 지난 목요일(현지시간) 일반직 직원 15%를 정리해고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리해고 대상들은 본사 일반직 직원, 스타일 서비스 고위급 간부들도 해당한다.
실적이 부진이 거듭되고 미국 인플레이션 비율이 거의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하고 일부 품목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회사 운영비 대규모 감축이 불가피졌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스티치 픽스 경영진은 대규모 정리해고를 결정했다.
이번 정리해고가 마무리되면 스트치 픽스는 2023 회계연도에 4,0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1,5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 정도의 구조조정 및 일회성 비용이 4분기에 기록될 전망이다.
정리해고 발표 당일 스티치 픽스는 지난 3분기 실적 (4월30일 마감)을 발표했다. 주요 실적 수치들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고 경영진의 향후 분기 전망이 실망스럽게 제시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스티치 픽스는 18.51% 하락한 6.34 달러에 마감했다. 작년에 스티치 픽스의 주식은 최고 68.15 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스티치픽스의 대량해고 조치는 미국 노동시장의 최근 동향과 일치한다. 최근 팰로톤(PTON), 넷플릭스(NFLX)등 팬데믹 최고 수혜 기업들이 신규 직원 채용을 줄이고 있는 추세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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