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7개장체크] 美증시, 소매업 호조에 상승..메이시스 19%↑
[0527개장체크] 美증시, 소매업 호조에 상승..메이시스 19%↑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2.05.27 07:17
  • 최종수정 2022.05.27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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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안도 랠리 기대 부각
미래에셋 "엔비디아, 산업 확장 기대로 상승한 점 긍정적"
"반도체주 하락분 되돌림 예상"
"미국 소매업 호실적에 경기침체 우려 완화"
"애플 부품주와 전기차 관련 종목군 중심 상승 예상"
신한투자 "한국은행의 매파적 통화정책..증시 부담 제한"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5월 27일 금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어제 코스피는 소폭 내렸습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8% 내린 2612.45포인트에 거래 마쳤는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558억원을 팔며 지수를 압박했고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56억원, 377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고 연내 추가 인상까지 시사했습니다.

반도체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SK하이닉스는 4% 급락했고요. 삼성전자도 0.7% 하락했습니다.

반면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 급증 소식에 한화솔루션과 OCI가 각각 9%와 14% 오르는 등 태양광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4% 하락한 871.43포인트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외국인이 65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7억원과 255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였는데요. 전날 코스닥 시총 2위로 올라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강보합권, HLB가 1% 오른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가 주간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61% 상승한 3만2637.19에 거래 마쳤고요.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99% 오른 4057.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8% 높은 1만1740.6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4000선을 회복해 이번주 약세장에서 벗어났고요.

소매업종의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에 활력을 넣었는데요.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Macy’s)는 올해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뒤 주가가 19% 급등했고요.

할인 소매점인 달러트리(Dollar Tree)는 호실적을 기록한 뒤 21% 올랐습니다.

전날 호실적을 기록한 노드스트롬도 5%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는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전날 시간외에서 10% 넘게 급락했지만 낙관론이 대두되며 이날 5% 반등했고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대금을 깎으면서 테슬라 지분 추가 매각 필요성이 줄었다는 점에서 테슬라는 7% 급등해 700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트위터도 6% 올랐습니다.

이밖에 브로드컴이 클라우드회사 VM웨어를 61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3%씩 올랐습니다.

소프트웨어업체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는 예상치를 밑도는 영업마진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4.5% 떨어졌습니다.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전날 발표된 미국 FOMC 의사록 결과에 안도하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9% 오른 1만4231.2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78% 오른 6410.58로 거래를 마쳤고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6% 오른 7564.92로 장 종료했습니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에너지 관련 이익에 일시적인 세금을 도입하고 저소득 가구와 연금 수급자에 대한 생계비 지급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발표했는데요.

종목별로 영국의 경기부양책에 영국 유통기술기업인 오카도(Ocado)가 12% 급등했고요. 영국 가스주 센트리카(Centrica)는 7% 내렸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2만6604.84에 마감했는데요.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약세 보이며 3거래일째 하락했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50% 상승한 3123.11에 장 닫았는데요.

중국증시는 지방정부에 대한 리커창 중국 총리의 경기부양 지시가 나오며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의 어려움이 어떤 면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닥쳤던 2020년보다 크다”며 “고용과 생계를 유지해 2분기 합리적인 경제 성장을 보장하고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27% 하락한 2만116.20에, 대만 가권지수는 0.84% 하락한 1만5968.83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美 1분기 GDP 잠정치 연율 1.5%↓…예상보다 부진

●美 주간 실업보험 청구 21만명…월가 예상 하회

●美 4월 펜딩 주택판매지수 3.9% 하락…6개월째 하락

●러시아, 기준금리 14%→11%로 인하

●머스크, 트위터 첫 9% 지분 취득 늑장 공시로 피소

●무디스,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2.7%→2.5% 하향

●中당국, 금융기관들에 "5월 대출 반드시 늘려라" 지시

●영국 석유·가스 25% 초과이윤세…가계 에너지비용 24조원 지원

●대기업 채용문 '활짝'…10대 그룹, 5년간 33만명 이상 뽑는다

●대기업 11곳 1천60조원 투자보따리…올해 예산보다 많고 GDP 절반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경유·휘발유 모두 2천원 돌파

●이창용 "기준금리 2.25∼2.50% 전망, 합리적"…추가인상 시사

■주요 일정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美 4월 개인소득, 개인소비지출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대체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면서 안도 랠리 기대가 부각됐는데요.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하락을 뒤로하고 데이터 센터 향 매출 급증과 관련 산업 확장 기대로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어제 엔비디아가 하락해 관련 산업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에 오늘은 되돌림이 유입될 것이란 예상인데요.

더 나아가 메이시스를 비롯한 소비 관련 종목군이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 시킨 점 또한 투자심리에 우호적입니다.

서 연구원은 "애플이 올해 아이폰 생산을 유지할 것이란 소식과 테슬라의 독일 공장 확장 신청 소식에 애플 부품주와 전기차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어제 한국은행의 매파적 통화정책은 금융시장에서 대부분 인식된 상황으로 증시에 주는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고요.

최 연구원은 "인플레와 공급망 차질에 따른 침체에 대한 불확실성과 기술주 약세로 가중된 IT 업황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중요한 이슈"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5월 2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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