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추세적인 수급 기대 어렵지만 매도 압력 둔화는 긍정적"
"외국인, 추세적인 수급 기대 어렵지만 매도 압력 둔화는 긍정적"
  • 이연우 선임기자
  • 승인 2022.05.23 12:28
  • 최종수정 2022.05.23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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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주간 코스피 밴드 2550~2680포인트 제시"
사진 = 아이클릭아트
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추세적인 수급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매도 압력은 둔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외국인 투자자가 주간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약 3500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한국의 반도체와 2차전지, 원전산업이 주목받은 점이 외국인에게 국내 증시의 매수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지만, 환율 관점에서도 우려할 만한 시기는 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 지수도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104pt를 하회하고 있고, 미 10년물 금리도 2.78%까지 하락하는 등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됐고,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점이 원·달러 환율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또 "글로벌 경기 침체를 가정하지 않는다면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점에서 외국인 수급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은 조성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나 높은 원자재 가격 이슈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외국인의 추세적인 수급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외국인 매도 압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지수의 하단을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간 코스피 밴드로 2550~268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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