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탑스가 삼성 웨어러블 로봇 숨은 조력자였다
[단독] 인탑스가 삼성 웨어러블 로봇 숨은 조력자였다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2.05.23 08:05
  • 최종수정 2022.05.26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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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젬스 힙'. 사진=삼성전자
삼성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젬스 힙'. 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젬스(GEMS-H)가 오는 8월 출시를 앞둔 가운데, 국내 로봇 제조업체인 인탑스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탑스는 삼성봇 젬스 제작의 EMS(위탁제조)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인포스탁데일리 취재를 종합해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GEMS-H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초도물량은 3~5만대 규모다. <2022년 5월 13일자 [단독] 삼성전자, 웨어러블로봇 ‘GEMS-H’ 8월 글로벌 출시…초도물량 3~5만대 규모 참고기사>

사진=삼성전자 웨어러블로봇 미국 FDA 승인문서 캡쳐.&nbsp;
사진=삼성전자 웨어러블로봇 미국 FDA 승인문서 캡쳐.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삼성전자의 이번 웨어러블 로봇 프로젝트에 인탑스는 EMS 방식으로 참여한다.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s)는 부품 조달부터 생산 조립, AS 등의 과정을 토털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인탑스는 삼성전자가 요구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위탁제작하는 최종 단계의 기업으로 삼성전자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핵심 협력사다. 현재 인탑스는 삼성전자의 GEMS-H에 대한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초도물량 생산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방송으로 치자면 삼성전자가 총괄프로듀서, 책임 PD역할이고 인탑스가 현장 제작 PD격"이라면서 "출시가 임박한 만큼 삼성의 엄격한 품질관리 아래 금형 등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진=인탑스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인탑스 홈페이지 갈무리

인탑스는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핵심 밴더로 갤럭시 시리즈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케이스 외에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로봇 관련 제품을 제조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인탑스의 올해 1분기 매출 4215억원, 영업이익 754억원을 기록해 당초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3758억원, 영업이익 534억원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인탑스는 삼성전자의 밴더로 로봇 관련 제품의 제조가 본격 상용화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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