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OEM 비수기에도 성수기 실적 시현
영원무역, OEM 비수기에도 성수기 실적 시현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2.05.17 12:18
  • 최종수정 2022.05.17 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영원무역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비수기에도 성수기 실적을 시현했다. 

NH투자증권은 17일 영원무역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7664억원, 영업이익은 97% 늘어난 1459억원이라고 전했다. 

사진= 영원무역 홈페이지
사진= 영원무역 홈페이지

OEM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4338억원, 영업이익은 180억원 증가한 1031억원을 기록했다. 달러 기준 성장률 56%를 기록하며 이연 물량 없이 비수기에도 이례적으로 성수기 실적을 달성했다.

룰루레몬, VF, 파타고니아 등 탑티어 바이어들의 오더가 대체로 증가했다. 또 아웃도어과 우븐에 강점이 있어 봄여름(S/S) 시즌에도 기능성 니트, 트라우저 팬츠 등 오더 수용률을 높여 품목을 다각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더 고성장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로 OEM 이익률은 24%로 과거 5개년 1분기 평균 이익률 14% 대비 이익 체력이 매우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브랜드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325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428억원을 기록했다. 

영원무역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영원무역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지난해 1분기 스콧의 고성장으로 역기저 우려가 존재했지만 높은 정상가 판매율과 신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마진율을 방어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에도 글로벌 공급 공급망 차질이 여전했으나 확보한 재고가 판매로 이어지면서 견조한 자전거 수요를 방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