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LG, OLED 공급협상 사실상 무산..“올 상반기, 삼성OLED TV 못봐”
[단독]삼성-LG, OLED 공급협상 사실상 무산..“올 상반기, 삼성OLED TV 못봐”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2.02.03 11:33
  • 최종수정 2022.02.03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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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용 패널.(사진=LG디스플레이)
OLED TV용 패널. 사진=LG디스플레이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삼성과 LG의 OLED 공급 협상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인포스탁데일리 취재를 종합해보면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TV용 OLED 패널 수급 협상을 사실상 중단했다. 협상 결렬의 주요 이유는 LG 측의 5년 물량 개런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 협상내용에 밝은 한 관계자는 “삼성 측은 차세대 TV용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OLED 상용화 전까지 LG OLED를 사용하고 싶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 측은 올해와 내년 사용분에 대해서 계약하기를 원했던 반면, LG 측은 추가증설이 필요한 만큼 5년 물량개런티는 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은 올해 200만대와 내년 500만대 물량 소화를 약속했지만, 현재 1000만대 생산만 가능한 LG 입장에서는 삼성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추가 증설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주호 엄브렐라리서치 대표는 “삼성과 LG의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LG OLED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삼성TV를 올 하반기에도 보기 어렵게 됐다”면서 “삼성전자가 마이크로OLED나 QNED 수율을 잡지 못하면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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