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5개장체크] 뉴욕증시 막판 회생..4% 하락에서 상승 마감
[0125개장체크] 뉴욕증시 막판 회생..4% 하락에서 상승 마감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2.01.25 07:02
  • 최종수정 2022.01.25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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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변동성 커
신한 "불확실성이 위험 회피 고조"
"미니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주가에 일부 반영"
"인플레 둔화 확인, 이익 중요성 높아져"
유진투자 "글로벌 변동성 확대 주간"
"조정은 빠르고 회복은 더뎌"
"이번주 이벤트 종료된 뒤 매수 기회 보자"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1월 25일 화요일 개장체크입니다.

■ 국내 증시

코스피가 13개월만에 28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어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9% 내린 2792.00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는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65억원, 4351억원을 순매도했고요. 기관은 592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의 하락폭은 3.62%로 가장 컸습니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모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하락했는데요. LG화학이 3% 하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고요. 이어 KB금융이 2%, 카카오와 현대차, 기아, 네이버 등이 1%대 밀렸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1% 하락한 915.40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습니다. 외국인은 140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1118억원, 42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시총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펄어비스와 에코프로비엠이 7% 떨어졌고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등도 2~5% 내렸습니다.

반면 씨젠은 4%,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 상승했습니다.

■미국 증시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급락을 딛고 장 막판 극적으로 회복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 오른 3만4366.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28% 상승한 4410.15. 나스닥은 0.64% 뛴 1만3857.13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장 초반 4.9%까지 하락한 후 플러스로 돌아섰고요. S&P 500지수는 이번 달 7.5%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날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선물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장중 38을 넘으면서 202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JP모건의 최고 주식전략가인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주식시장의 하락이 과도하다”며 “최악의 경우 연준의 지원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달 내내 매도세가 거셌던 기술주 가운데 소폭 반등한 기업도 있었는데요.

메타와 아마존은 1% 넘게 반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12% 상승권으로 돌아섰습니다.

■유럽증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와 미국발 긴축 우려 속에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80% 하락한 1만5011.13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97% 내린 6787.79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2.63% 하락한 7297.1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는데요.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10만 명이 넘는 병력을 집결시키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자국민에게 즉시 출국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경제지표로 독일의 1월 기업활동이 전월의 둔화세를 뒤집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은 독일의 1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4.3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49.2를 웃돌았습니다.

종목 가운데 유니레버는 넬슨 펠츠(Nelson Peltz) 투자자의 지분 매입 소식에 하락장에서도 주가가 7% 올랐습니다.

■아시아 증시 

어제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였는데요.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 상승한 2만7588.37엔에서 마감했습니다.

저가매수세 유입에 일본 증시에서는 해운주와 은행주 등이 상승했는데요.

도쿄일렉트론과 패스트리테일링이 각각 1% 넘게 오르며 대장주도 강세 나타냈습니다.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연간 순이익이 20% 급증할 것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주가가 2% 올랐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4% 오른 3524.10에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5% 오른 1만7989.04에 마무리했습니다.

홍콩항셍지수는 1.24% 내린 2만4656.46에 장 닫았습니다.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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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정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아셈스/나래나노텍 공모청약

●현대차 실적발표 예정

●美 마이크로소프트(MS)/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실적발표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증시는 우크라나이나와 미국 긴축 우려에 변동성이 상당히 컸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위험 회피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시장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미 연준의 성향을 감안하면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니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주가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이번 주 변동성 정점 통과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만 추세 전환은 인플레 둔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이익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조언했습니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글로벌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주간"이라며 "리스크 관리는 결과를 맞히는게 아닌 틀렸을때 손실을 줄이는 것"이라고 판단했는데요.

강 연구원은 "과거 조정 패턴에서 알 수 있듯이 조정은 빠르게 진행되고 회복은 더디다"며 "설령 이번주가 바닥이고 매수 기회라 하더라도 이벤트가 종료된 뒤에도 기회는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1월 2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raffaella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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