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4브런치] 현대重, 대우조선 M&A 무산…EU, 기업결합 불허 외 경제금융뉴스
[0114브런치] 현대重, 대우조선 M&A 무산…EU, 기업결합 불허 외 경제금융뉴스
  • 이실아 기자
  • 승인 2022.01.14 09:12
  • 최종수정 2022.01.14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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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월 14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 현대重-대우조선 M&A 무산…EU, 기업결합 불허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유럽연합(EU)의 반대에 무산됐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이 경쟁을 해칠 수 있다며 인수방안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사가 공식적인 경쟁 제한 해소 방안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합병이 불발됐지만 최근 조선업황이 좋아 당장 국내 조선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LG엔솔·혼다, 美에 배터리 합작사 세운다

'한일' 양국 대표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자동차가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매일경제가 보도했습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혼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2020년 발효된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에 발맞춰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인 설립 시점과 지분 비율, 공장 용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대 40기가와트시(40GWh) 규모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연산까지 하는 메모리 기술 M램에서도 성공

삼성전자 연구진이 자기저항메모리(M램) 기반 '인-메모리 컴퓨팅'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M램 기반으로 인-메모리 컴퓨팅을 구현한 삼성전자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인-메모리 컴퓨팅은 메모리 내에서 데이터 저장과 연산을 수행하는 최첨단 칩 기술입니다. 기존 인-메모리 컴퓨팅이 R램과 P램으로 구현된 적은 있지만 M램을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M램은 시스템 반도체 공정과 접목해 대량 생산도 가능합니다.

▲ 경영진 '먹튀' 논란에…카카오 모빌리티 엔터 상장 급제동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기업가치만 10조원이 넘는 카카오 계열사 상장계획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카카오는 13일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계열사 상장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와 계열사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에 대한 기존 상장 과정을 재점검하고 추가 상장 일정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며 "향후 구체적인 검토 방안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LG엔솔, 전세계 6각 배터리 생산체제 속도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과 미국, 중국, 폴란드 등 기존 배터리 공장을 일제히 증설하고 캐나다와 인도네시아로까지 사업 영토를 확장합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2025년까지 북미와 한국, 유럽, 중국 등에 8조8450억원 규모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에 총 투자 금액의 절반 이상인 5조6000억원(63%)을 쏟아붓고 유럽과 중국에는 각각 1조원 이상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한국에도 스마트공장 공정 구축, 전고체전지 개발 등을 포함해 645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자합니다.

▲ "제네시스, 인피니티 이미 추월…올 22만대 팔것"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해 제네시스 글로벌 판매목표로 22만대를 제시했습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장 사장은 지난 11일 경기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작년 제네시스 연간 글로벌 판매가 20만대를 돌파했으며 올해 제네시스의 글로벌 판매는 21만5000대에서 22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출시될 플래그십 제네시스 전기차는 기존 전용 플랫폼인 E-GMP 외에 별도의 플랫폼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LG이노텍, 테슬라에 전장 카메라 대량 공급 추진

LG이노텍이 테슬라에 전장 카메라 대량 공급을 추진합니다. LG이노텍은 테슬라에 전장 카메라와 부품공급을 준비 중인 것으로 13일 파악됐습니다. 규모는 수천억원에 이르는 빅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이노텍 전장 카메라는 북미와 유럽 시장용 테슬라 모델Y, 모델3, 전기 트럭 세미, 출시 예정인 사이버 트럭에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 한화솔루션, 초고압 케이블 핵심 소재 국산화 성공

한화솔루션이 전량 수입하던 초고압 케이블 핵심 소재인 EBA에 대해 상업생산에 나섭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2017년부터 5년간 기술 개발을 거친 EBA 시험 생산을 완료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부터 울산공장에서 연간 4만t 규모로 EBA를 상업 생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EBA 수요가 6000t 이상인 만큼 이를 우선적으로 흡수하고 이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 포스코, 인도에 친환경 일관제철소 건설 추진

포스코가 인도 최대 에너지·물류 기업인 아다니그룹과 손잡고, 인도에서 친환경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2005년 총투자금 120억달러(약 14조원) 규모의 인도 동부 오디샤 제철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다가 12년 만에 철수한 포스코가 또다시 인도에서 일관제철소 건설에 나선 것입니다. 일부에선 포스코가 정부의 무리한 탄소 중립 목표를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외로 눈을 돌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A' CJ프레시웨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480억 미매각…올해 첫 사례

CJ프레시웨이가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수요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이날 총 1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모집금액 1천억원인 3년물에 520억원의 주문만이 들어와 480억원어치 미달이 났습니다. 이에 발행금액을 1천5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다만, 인수단이 총액 인수하기로 한 만큼 자금 조달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천장 뚫린 니켈값...한 달 새 12% 올라

니켈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로 뛰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니켈 선물 3개월물 가격은 t당 2만2745달러를 기록해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니켈 가격은 최근 한 달 동안 12% 급등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LME 공인 창고에 보관된 니켈 재고량은 51일 연속 감소해 사상 최저 수준인 4859t까지 줄었습니다. 이는 전기자동차 인기에 배터리 재료인 니켈 수요도 급증했기 때문으로 니켈 생산량은 한정적이라 당분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SK플라즈마, 난치병 치료로 영토확장

혈액응고제 등 혈액제제 전문 제약사인 SK플라즈마가 영역 확대에 나섰습니다. SK플라즈마는 13일 “전략적 투자자 자격으로 큐로셀 지분을 매입했다”며 큐로셀이 개발 중인 CAR-T 치료제 사업화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SK는 구체적인 투자액과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에 6공장 짓고 해외 M&A 나선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 세계 1위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세계 최대 규모 단일 공장을 완공합니다. 13일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생산능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 세계 거점 등 3대 성장 축을 확장해 최고 CMO로서 입지를 굳히는 동시에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나의 공장에서 여러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멀티모달 공장을 포함한 추가 공장 건설로 세계적인 위탁생산 초격차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또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카카오웹툰 '나혼자만 레벨업'…NFT로 공개 1분만에 완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대체불가토큰(NFT)이 지난 12일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한정판 디지털 작품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1분 만에 완판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NFT는 총 2종으로 각각 500클레이(KLAY)와 100클레이 코인으로 판매됐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142억뷰를 기록한 나혼렙의 지식재산권(IP) 영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요소수 사태 일단락…기재부 “소비량 두배 생산 지속”

요소수 수급 불안 사태가 일단락되는 모양새입니다.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1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부는 요소수 생산이 소비량의 두 배 이상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어 시장이 안정세를 찾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당분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예정입니다.

▲ 美 12월 PPI 전년比 9.7%↑…역대 최고 경신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대비 또다시 9% 이상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현지시간 13일 12월 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고, 전년대비 9.7%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4% 상승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 브레이너드 "연준, 인플레 통제 중요 임무…자산매입 종료 후 금리인상"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지명자가 인플레이션 통제는 미 연준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며,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레이너드는 현지시간 13일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팬데믹에서 경제를 돕기 위한 연준의 조치를 지지한다"며 "연준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고, 회복을 지속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연준이 오는 3월 테이퍼링 종료하자마자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 "너무 올랐나"...국제 유가 '장중 하락', 천연가스 '장중 대폭락'

장중 국제 유가가 하락했고 천연가스는 장중 대폭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34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1.90 달러로 0.90% 하락했습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4.26 달러로 0.48% 하락했습니다. 2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4.34 달러로 무려 10.69%나 하락하며 대폭락했습니다.

▲ 달러화, 약세 폭 확대…미 CPI 급등에도 위험선호

달러화가 급등한 인플레이션에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행보를 추가로 강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장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4.280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528엔보다 0.22%(0.248엔) 하락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912보다 0.21% 하락한 94.708을 기록했습니다. 

▲ 지난해 수입물가 17.6% 올라…13년 만에 최대폭

지난해 수출입물가 상승률이 15% 안팎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지난해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7.46으로 2020년(99.85)보다 17.6%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수입물가 상승률은 2008년(36.2%) 후 13년 만의 최고치 입니다. 수출물가지수는 108.29로 14.3% 뛰었으며 역시 2008년(21.8%) 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는 만큼 수입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월 14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이실아 기자 instdaily.l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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