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4개장체크] 금리인상 분위기에 나스닥 급락..테슬라 6%↓
[0114개장체크] 금리인상 분위기에 나스닥 급락..테슬라 6%↓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2.01.14 07:01
  • 최종수정 2022.01.14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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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큰폭의 조정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유력
KB "물가 높아 기준금리 인상될 듯"
"올하반기와 내년초 한차례 추가인상 예상"
하나금융 "차주 증시 상단 제한"
"1월 FOMC와 대형 IPO 수급 부담 이슈"
"LG에너지솔루션 상장 후 대형주 수급 공백 가능성"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1월 14일 금요일 개장체크입니다.

■ 국내 증시

국내증시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내린 2962.0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7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039억원, 개인은 91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대장주 삼성전자는 1%대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0.7% 상승했습니다.

LG화학은 전일 급등의 여파로 2% 넘게 내리며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고, 삼성SDI는 1.06%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LG전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모델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6.2%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82% 낮은 983.25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286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9억원, 254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대다수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는데요.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 등이 4% 넘게 하락해 낙폭이 컸고 천보와 CJ ENM만이 소폭 올랐습니다.

■미국 증시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지수가 2% 넘게 빠졌습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기술주에 매도세가 거셌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9% 떨어진 3만6113.62에 거래를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2% 내린 4659.03, 나스닥은 2.51% 떨어진 1만4806.81에 마감했습니다.

아마존과 알파벳, 메타가 각각 2%대,  마이크로소프트가 4% 넘게 밀리며 빅테크주의 하락이 나스닥을 짓눌렀습니다.

또 스냅이 10% 하락하고 우주 탐사 회사 버진 갤럭틱은 회사의 부채를 밝힌 후 18% 급락했습니다. 전기차 해킹으로 자율주행기능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면서 테슬라는 6% 넘게 빠졌습니다.

반면 강력한 실적 보고에 상승한 종목도 있었는데요.

보잉의 주가는 이르면 이달부터 중국에서 737 맥스 여객기의 운항이 개시될 수 있다는 보도에 2.91% 상승했고요. 델타항공은 기대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2.17% 올랐습니다.

주택건설업체 KB홈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16% 이상 반등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 상승한 1만6031.59로 장을 마쳤고,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0.2% 오른 7563.85로 마감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 하락한 7201.14로 마무리됐습니다.

유럽 시장은 방어주가 주춤한 가운데 반도체주는 공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랐고,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시달리던 자동차 제조업체도 상승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BE반도체가 9% 급등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어제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약세였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0.96% 하락한 2만8489.13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부진 속에서 반도체 관련주는 상승했는데요. 어드반테스트는 1.6% 올랐고 도쿄일렉트론은 0.4% 올랐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17% 하락한 3555.2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음 주까지 잇따라 발표되는 중국의 2021년 12월 주요 통계를 기다리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었습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0.11% 오른 2만4429.77에 대만 가권지수는 0.33% 오른 1만8436.93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반도체 수요 호조에 힘입어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6.4% 증가하며 기록적인 분기 실적을 보였는데요. TSMC의 주가 0.2% 올랐습니다.

■주요 뉴스

●美 12월 PPI 전년比 9.7%↑…역대 최고 경신

●브레이너드 "연준, 인플레 통제 중요한 임무…낮출 것이라고 확신"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인플레 악화되면 올해 3회 이상 금리인상 가능"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 23만명…월가 예상 상회

●현대重그룹 대우조선 M&A 무산…EU, 기업결합 불허

●미 CEO 10명 중 6명 "최소 내년 중반까지 인플레이션 지속"

●8조원 넘는 초과세수에 추경 사실상 공식화

●오스템임플란트도 대량 주식매매…현금자산 3천억원 넘어

●'A' CJ프레시웨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480억 미매각…올해 첫 사례

● 무역금융 261조원 투입…10대 수출유망품목 R&D에 1.2조 지원

●작년 외국인 투자금 46조원 순유입…12년 만의 최대

●도요타, 폭스바겐 2년 연속 누르고 세계 車시장 1위

■주요 일정

●금융통화위원회

●애드바이오텍 공모청약

●美 12월 소매판매

●美 씨티그룹/웰스파고/JP모건체이스 실적발표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금리인상 분위기에 기술주 매도가 거세게 나오며 나스닥이 2% 넘게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새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요.

기준금리를 1%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게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가계부채나 부동산 가격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뚜렷하게 달성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물가가 높아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한은이 주요국 가운데 지난해부터 기준금리를 가장 먼저 올리기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한차례, 내년 초 한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증시와 관련해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차주 국내 증시는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다소 완화적인 스탠스가 일시적인 안도감을 제공했지만 1월 말 FOMC회의가 예정되어 있는 점(26일)과 대형 IPO에 따른 수급 부담 이슈가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장 직후 한 달 간 IPO 기업들의 특징을 반영한다면, LG에너지솔루션은 상방압력이 우세하다고 생각하지만 LG 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에는 단기적으로 대형주 수급 공백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1월 1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raffaella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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